서울, 짜릿한 명승부 끝에 FA컵 8강 진출

입력 2014.07.17 (12:49) 수정 2014.07.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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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FA컵 축구에서 월드컵 못지 않은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포항과 서울이 연장에만 두 골을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를 벌였는데요.

120분의 극적인 승부에서 결국 서울이 웃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습니다.

후반 11분 김형일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탈락 위기에 빠진 서울은 마지막 순간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윤주태가 김치우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더 극적인 드라마는 연장전에 씌여졌습니다.

서울 고광민이 연장 후반 9분에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대로 승부가 끝나리라 예상한 순간, 포항 강수일이 연장 후반 15분에 거짓말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명승부에 팬들은 열광했고, 두 팀은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결국 골키퍼 유상훈이 선방을 펼친 서울이 포항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유상훈(서울 골키퍼) : "FA컵 사상 처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포항은 서울과 명승부를 벌인 끝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북은 한교원의 결승골로 울산을 2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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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짜릿한 명승부 끝에 FA컵 8강 진출
    • 입력 2014-07-17 12:51:44
    • 수정2014-07-17 13:04:56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FA컵 축구에서 월드컵 못지 않은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포항과 서울이 연장에만 두 골을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를 벌였는데요.

120분의 극적인 승부에서 결국 서울이 웃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습니다.

후반 11분 김형일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탈락 위기에 빠진 서울은 마지막 순간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윤주태가 김치우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더 극적인 드라마는 연장전에 씌여졌습니다.

서울 고광민이 연장 후반 9분에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대로 승부가 끝나리라 예상한 순간, 포항 강수일이 연장 후반 15분에 거짓말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명승부에 팬들은 열광했고, 두 팀은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결국 골키퍼 유상훈이 선방을 펼친 서울이 포항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유상훈(서울 골키퍼) : "FA컵 사상 처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포항은 서울과 명승부를 벌인 끝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북은 한교원의 결승골로 울산을 2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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