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황금향’ 감귤 여름철 첫 수확

입력 2014.07.17 (15: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감귤 농가가 일러야 9∼10월에 수확하는 만감류의 일종인 황금향을 이달에 본격 수확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표선면 세화리 강철민씨는 2천145㎡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황금향을 18일부터 수확해 ㎏당 7천500원 선에 출하할 계획이다.

강씨는 올여름에 황금향 1만1천∼1만3천㎏을 수확, 9천만원 정도의 총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우스시설 난방을 시작한 이후 열매의 착색을 촉진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는 저녁 시간 이후에 냉방을 한 결과 현재 80% 이상 착색돼 수확시기를 2개월 정도 앞당겼다.

지금까지 황금향은 여름철의 높은 야간온도 때문에 7∼8월에는 수확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강씨는 지열과 빗물, 하우스의 더운 공기 등을 활용하는 '히트 펌프형 제습 냉난방기'를 설치해 사용함으로써 기존 난방유를 쓸 때보다 60%가량 저렴하게 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은 여름철에 출하되는 황금향의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해 재배기술을 지역 농업인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서 ‘황금향’ 감귤 여름철 첫 수확
    • 입력 2014-07-17 15:33:27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감귤 농가가 일러야 9∼10월에 수확하는 만감류의 일종인 황금향을 이달에 본격 수확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표선면 세화리 강철민씨는 2천145㎡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황금향을 18일부터 수확해 ㎏당 7천500원 선에 출하할 계획이다. 강씨는 올여름에 황금향 1만1천∼1만3천㎏을 수확, 9천만원 정도의 총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우스시설 난방을 시작한 이후 열매의 착색을 촉진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는 저녁 시간 이후에 냉방을 한 결과 현재 80% 이상 착색돼 수확시기를 2개월 정도 앞당겼다. 지금까지 황금향은 여름철의 높은 야간온도 때문에 7∼8월에는 수확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강씨는 지열과 빗물, 하우스의 더운 공기 등을 활용하는 '히트 펌프형 제습 냉난방기'를 설치해 사용함으로써 기존 난방유를 쓸 때보다 60%가량 저렴하게 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은 여름철에 출하되는 황금향의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해 재배기술을 지역 농업인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