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중부도 단비, 가뭄 해소엔 역부족

입력 2014.07.17 (21:23) 수정 2014.07.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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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비가 주말까지 계속되겠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종일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였지만, 양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내경(경남 진주시) : "오늘 비 좀 오긴 하는 것 같은데 별로 비가 많이 안 오더라고요. 날씨가 좀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전남 서해안에 한때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는 등 비는 서해안에 집중돼, 전남 무안에는 115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대구는 2mm에 불과해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컸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2주 만에 단비가 내립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주말까지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며 충남과 전북의 서해안 지역에 최고 100mm, 서울 등 그 밖의 전국 대부분지역엔 30에서 7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한 양이 아닌데다 좁은 지역에만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따뜻한 수증기가 매우 많이 유입되어 국지적으로 강한 불안전으로 인해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음주 중반쯤 중부와 호남지방에 다시 장마전선이 내려와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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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중부도 단비, 가뭄 해소엔 역부족
    • 입력 2014-07-17 21:24:50
    • 수정2014-07-17 22:14:16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비가 주말까지 계속되겠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종일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였지만, 양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내경(경남 진주시) : "오늘 비 좀 오긴 하는 것 같은데 별로 비가 많이 안 오더라고요. 날씨가 좀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전남 서해안에 한때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는 등 비는 서해안에 집중돼, 전남 무안에는 115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대구는 2mm에 불과해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컸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2주 만에 단비가 내립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주말까지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며 충남과 전북의 서해안 지역에 최고 100mm, 서울 등 그 밖의 전국 대부분지역엔 30에서 7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한 양이 아닌데다 좁은 지역에만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따뜻한 수증기가 매우 많이 유입되어 국지적으로 강한 불안전으로 인해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음주 중반쯤 중부와 호남지방에 다시 장마전선이 내려와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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