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한국, ‘국가 부도 위험’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4.07.18 (06:51) 수정 2014.07.18 (07:32) 연합뉴스
한국의 국가 부도위험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 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15일 종가 기준 49.2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08년 1월 3일(48bp) 이후 최저치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최고 정점이었던 2008년 10월 27일(699bp)과 비교하면 15분의 1 수준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에 붙는 가산금리인 CDS 프리미엄이 떨어진다는 것은 발행 주체의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뜻이다.

작년 말 67.79bp였던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김기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적극적 통화 완화정책을 내놓고, 추가 양적완화까지 시사한 것도 아시아 신흥국의 국가 부도위험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가 탄탄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CDS 프리미엄 하락 폭이 다른 아시아 신흥국보다 더 컸다.

국가 부도위험이 낮아지면서 정부는 지난 6월 처음으로 30년 만기의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은 72.5bp의 가산금리가 붙은 4.143%(표면금리 4.125%)로 발행됐다.

만기가 긴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경제 기초체력과 성장 잠재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 한국, ‘국가 부도 위험’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
    • 입력 2014-07-18 06:51:58
    • 수정2014-07-18 07:32:25
    연합뉴스
한국의 국가 부도위험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 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15일 종가 기준 49.2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08년 1월 3일(48bp) 이후 최저치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최고 정점이었던 2008년 10월 27일(699bp)과 비교하면 15분의 1 수준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에 붙는 가산금리인 CDS 프리미엄이 떨어진다는 것은 발행 주체의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뜻이다.

작년 말 67.79bp였던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김기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적극적 통화 완화정책을 내놓고, 추가 양적완화까지 시사한 것도 아시아 신흥국의 국가 부도위험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가 탄탄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CDS 프리미엄 하락 폭이 다른 아시아 신흥국보다 더 컸다.

국가 부도위험이 낮아지면서 정부는 지난 6월 처음으로 30년 만기의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은 72.5bp의 가산금리가 붙은 4.143%(표면금리 4.125%)로 발행됐다.

만기가 긴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경제 기초체력과 성장 잠재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