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8월부터 커피 출고가 4.9% 인상

입력 2014.07.18 (09:51) 수정 2014.07.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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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 출고가는 5천420원에서 5천680원으로 4.8%,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780원에서 1만1천310원으로 4.9%, '맥심 카누' 48g 제품은 6천920원에서 7천260원으로 4.9% 오른다.

매장별 판매 가격은 순차적으로 인상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이번 출고가 인상은 지난 2월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해 9월 1파운드 당 118.4센트에서 올해 6월에는 174.1센트로 47% 상승했다.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공급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엘니뇨 현상 등의 기후 변화도 원두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해 9월 국제 원두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맥심 커피·카누 등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5∼10% 인하했었다.

동서식품이 국제 원두가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경쟁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커피 업체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올랐지만 치열한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가격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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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식품, 8월부터 커피 출고가 4.9% 인상
    • 입력 2014-07-18 09:51:12
    • 수정2014-07-18 10:20:29
    연합뉴스
동서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 출고가는 5천420원에서 5천680원으로 4.8%,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780원에서 1만1천310원으로 4.9%, '맥심 카누' 48g 제품은 6천920원에서 7천260원으로 4.9% 오른다.

매장별 판매 가격은 순차적으로 인상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이번 출고가 인상은 지난 2월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해 9월 1파운드 당 118.4센트에서 올해 6월에는 174.1센트로 47% 상승했다.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공급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엘니뇨 현상 등의 기후 변화도 원두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해 9월 국제 원두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맥심 커피·카누 등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5∼10% 인하했었다.

동서식품이 국제 원두가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경쟁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커피 업체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올랐지만 치열한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가격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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