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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 응원단 규모 등 트집…AG 참가 재검토할 수도”
입력 2014.07.18 (09:58) 정치
북한이 어제(17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은 남측의 '부당한 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대회 참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실무접촉에서 남측이) '국제관례'니, '대표단 규모가 너무 크다'느니 하고 트집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남측이 '남쪽 정서'니, '신변안전 보장이 어렵다'느니 하면서 응원단 규모와 국기의 규격까지 걸고 들다 못해 공화국기(인공기)는 물론 '한반도기'도 큰 것은 안된다고 도전해 나섰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나중에는 (남측이) 우리가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비용 문제를 꺼내 들며 자부담이니 뭐니 하고 줴쳐대는(떠들어대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북측은 어제 실무접촉에서 선수단과 응원단을 각각 350명씩 보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선수단, 응원단의 남한 체류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편의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통신은 "남측의 태도가 실무회담을 결렬시키고 우리의 대회 참가를 가로막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라는 데 대해 추궁한다"며 "남측이 계속 도전적으로 나온다면 대회 참가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남측이 실무접촉 오전 회의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오후 회의에서는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남측이 오전 회의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전례’를 들며 “북측이 제기한 문제들을 내부 협의를 거쳐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후 회의에서는 그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다.

중앙통신은 "남측은 지령을 받느라고 오후 2시로 예견된 오후 회담을 2시간15분이나 지연시켰다"며 "뒤늦게 회담에 나와서는 오전에 저들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이동 경로, 교통수단, 신변 안전, 언론 취재 등에 대해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남측이 북측의 응원단 파견을 '대남 정치공작대', '남남갈등 조성' 등으로 여론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 북 “남, 응원단 규모 등 트집…AG 참가 재검토할 수도”
    • 입력 2014-07-18 09:58:25
    정치
북한이 어제(17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은 남측의 '부당한 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대회 참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실무접촉에서 남측이) '국제관례'니, '대표단 규모가 너무 크다'느니 하고 트집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남측이 '남쪽 정서'니, '신변안전 보장이 어렵다'느니 하면서 응원단 규모와 국기의 규격까지 걸고 들다 못해 공화국기(인공기)는 물론 '한반도기'도 큰 것은 안된다고 도전해 나섰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나중에는 (남측이) 우리가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비용 문제를 꺼내 들며 자부담이니 뭐니 하고 줴쳐대는(떠들어대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북측은 어제 실무접촉에서 선수단과 응원단을 각각 350명씩 보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선수단, 응원단의 남한 체류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편의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통신은 "남측의 태도가 실무회담을 결렬시키고 우리의 대회 참가를 가로막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라는 데 대해 추궁한다"며 "남측이 계속 도전적으로 나온다면 대회 참가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남측이 실무접촉 오전 회의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오후 회의에서는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남측이 오전 회의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전례’를 들며 “북측이 제기한 문제들을 내부 협의를 거쳐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후 회의에서는 그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다.

중앙통신은 "남측은 지령을 받느라고 오후 2시로 예견된 오후 회담을 2시간15분이나 지연시켰다"며 "뒤늦게 회담에 나와서는 오전에 저들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이동 경로, 교통수단, 신변 안전, 언론 취재 등에 대해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남측이 북측의 응원단 파견을 '대남 정치공작대', '남남갈등 조성' 등으로 여론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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