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발적 입국자 일 귀국 허용 의사 표명”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본인의 의사로 북한에 입국해 머무는 사람도 일본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일본 측에 전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입장 표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는 일본인들을 귀국시킬 생각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조심스럽게 북한 측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과거 재일 조선인 북송 과정에서 남편을 따라 이주한 일본인 부인 등을 우선 귀국시키거나, 사고나 조난으로 어쩔 수 없이 북한에 들어가게 된 일본인들의 정보를 알려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단 다음달 말쯤 북한이 전해올 것으로 예상되는 납북자 관련 중간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납북자 전원 귀국과 사실 관계 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북한에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