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U-16 감독 “관건은 경기 감각 깨우기”

입력 2014.07.18 (10:19) 수정 2014.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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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6세 이하(U-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을 눈앞에 둔 최진철(43) U-16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경기력이 처져 있다"며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이 지휘하는 U-16 대표팀은 이날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9월 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AFC 챔피언십을 앞둔 U-16 대표팀은 소집 하루 뒤인 19일 파주NFC에서 네팔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2일부터 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친선대회인 코파 멕시코대회에 나선다.

최 감독은 "이번 소집은 9월 챔피언십대회에 가기 전 팀 전체의 경기력 향상, 선수 개개인으로서는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술은 현재까지 70% 정도 완성했다는 게 최 감독의 판단이다.

최 감독은 "그간 소집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직력은 70% 정도 완성됐다"며 "이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소집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이승우, 장결희도 포함됐다.

최 감독은 "승우, 결희의 활용도에 따라 팀에 변화가 있는 만큼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며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해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선수들 스스로 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기특해하기도 했다.

최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한국 축구 구조상 고등학교 1학년생인 선수들은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훈련량, 경기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체력도 자연스럽게 처지게 마련이다.

최 감독은 "이 나이대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원래 소집도 21일이었는데 네팔과 평가전 때문에 일찍 소집했다"고 털어놨다.

최 감독은 "(4월 열린) 몬디알 풋볼 몽테규대회에서도 매 경기 후반전에 체력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시아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은 덥고 습한 지역인 만큼 체력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챔피언십 목표는 우승이다.

최 감독은 "나나 선수들 모두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간 해온 대로 부담감 없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유소년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대표한다"며 "많은 축구인이 더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육성하고 투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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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철 U-16 감독 “관건은 경기 감각 깨우기”
    • 입력 2014-07-18 10:19:33
    • 수정2014-09-12 17:09:13
    연합뉴스
2014 16세 이하(U-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을 눈앞에 둔 최진철(43) U-16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경기력이 처져 있다"며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이 지휘하는 U-16 대표팀은 이날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9월 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AFC 챔피언십을 앞둔 U-16 대표팀은 소집 하루 뒤인 19일 파주NFC에서 네팔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2일부터 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친선대회인 코파 멕시코대회에 나선다.

최 감독은 "이번 소집은 9월 챔피언십대회에 가기 전 팀 전체의 경기력 향상, 선수 개개인으로서는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술은 현재까지 70% 정도 완성했다는 게 최 감독의 판단이다.

최 감독은 "그간 소집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직력은 70% 정도 완성됐다"며 "이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소집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이승우, 장결희도 포함됐다.

최 감독은 "승우, 결희의 활용도에 따라 팀에 변화가 있는 만큼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며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해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선수들 스스로 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기특해하기도 했다.

최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한국 축구 구조상 고등학교 1학년생인 선수들은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훈련량, 경기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체력도 자연스럽게 처지게 마련이다.

최 감독은 "이 나이대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원래 소집도 21일이었는데 네팔과 평가전 때문에 일찍 소집했다"고 털어놨다.

최 감독은 "(4월 열린) 몬디알 풋볼 몽테규대회에서도 매 경기 후반전에 체력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시아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은 덥고 습한 지역인 만큼 체력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챔피언십 목표는 우승이다.

최 감독은 "나나 선수들 모두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간 해온 대로 부담감 없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유소년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대표한다"며 "많은 축구인이 더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육성하고 투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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