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기술연구그룹 “메시, 골든볼 수상 당연”

입력 2014.07.18 (11:10) 수정 2014.07.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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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 수상을 둘러싼 논란에 선정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제라르 울리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골든볼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울리에 위원은 "결승전의 후반전을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메시의 골든볼 석권이 놀라울 수 있을 것"이라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고 골든볼 수상자를 선정할 때 이 부분도 심사 기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첫 네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 이상을 해냈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는 (실축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지는) 승부차기의 1번 키커로 나섰다"며 "오랫동안 조직력이 실종된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하나의 팀으로 힘을 발휘하도록 이끈 주장도 메시였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경기마다 골을 터뜨렸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이번 대회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시는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0-1로 뒤진 경기 막판에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이 허공으로 떠올라 슈퍼스타로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메시는 결승전이 끝난 뒤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되자 패배 때문인 듯 굳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수상 자격이 있는지 되물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논란이 일자 골든볼 수상자 선정이 메시의 인기를 의식한 상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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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기술연구그룹 “메시, 골든볼 수상 당연”
    • 입력 2014-07-18 11:10:37
    • 수정2014-07-18 14:18:29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 수상을 둘러싼 논란에 선정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제라르 울리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골든볼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울리에 위원은 "결승전의 후반전을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메시의 골든볼 석권이 놀라울 수 있을 것"이라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고 골든볼 수상자를 선정할 때 이 부분도 심사 기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첫 네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 이상을 해냈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는 (실축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지는) 승부차기의 1번 키커로 나섰다"며 "오랫동안 조직력이 실종된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하나의 팀으로 힘을 발휘하도록 이끈 주장도 메시였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경기마다 골을 터뜨렸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이번 대회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시는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0-1로 뒤진 경기 막판에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이 허공으로 떠올라 슈퍼스타로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메시는 결승전이 끝난 뒤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되자 패배 때문인 듯 굳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수상 자격이 있는지 되물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논란이 일자 골든볼 수상자 선정이 메시의 인기를 의식한 상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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