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추락 직후 친러 반군 통화 공개

입력 2014.07.18 (12:03) 수정 2014.07.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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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국제사회의 이목은 누가, 왜 민간 여객기를 격추했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피격 직후 반군에 사이 오간 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직후 우크라이나 반군끼리 주고받은 전화통홥니다.

희생자들 모두 민간인이라고 확인합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 "(사람들이 거기 있었나?) 민간인 희생자가 매우 많다. 파편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피격된 항공기에 무기가 탑재돼 있지는 않았는지, 서로 재차 확인합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 "(무기는 없었나?) 아무 무기도 없다. 다 민간인 물건이다. 의료용품, 수건, 화장실 휴지 등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반군의 전화통화 자료를 근거로 반군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정보국장

AP 통신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사이 이뤄진 전화통화를 도청한 뒤 공개한 것이라고 보도하면서도 도청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은 여객기가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을 맞은 뒤 격추됐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표명을 자제한 채 증거보전과 즉각적인 조사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자체 조사팀을 꾸려 여객기 추락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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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부, 추락 직후 친러 반군 통화 공개
    • 입력 2014-07-18 12:04:38
    • 수정2014-07-18 1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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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국제사회의 이목은 누가, 왜 민간 여객기를 격추했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피격 직후 반군에 사이 오간 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직후 우크라이나 반군끼리 주고받은 전화통홥니다.

희생자들 모두 민간인이라고 확인합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 "(사람들이 거기 있었나?) 민간인 희생자가 매우 많다. 파편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피격된 항공기에 무기가 탑재돼 있지는 않았는지, 서로 재차 확인합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 "(무기는 없었나?) 아무 무기도 없다. 다 민간인 물건이다. 의료용품, 수건, 화장실 휴지 등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반군의 전화통화 자료를 근거로 반군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정보국장

AP 통신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사이 이뤄진 전화통화를 도청한 뒤 공개한 것이라고 보도하면서도 도청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은 여객기가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을 맞은 뒤 격추됐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표명을 자제한 채 증거보전과 즉각적인 조사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자체 조사팀을 꾸려 여객기 추락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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