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소비 촉진 안간힘

입력 2014.07.18 (12:35) 수정 2014.07.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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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가격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가 하면 양파를 이용한 메뉴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쇼핑 나온 주부, 어르신, 그리고 인근 직장인들까지... 손에 든 건 양파 한 자루.

<녹취> "무안 양파를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사잡수시고 건강하십쇼~"

이 백화점은 전국 13개 매장에서 전남 무안과 경남 창녕 지역의 양파 130톤을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한 사람에 한 자루씩, 10만 8천여 명이 양파를 가져간 셈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서울시 강남구) : "농가가 어려우니까 우리가 도와야 되고... 저녁에 다른 메뉴 하려고 했는데, 양파 많이 넣고 햄버거를 해봐야겠어요."

직원식당의 메뉴는 소고기 양파 덮밥. 생양파도 듬뿍 담습니다.

전국 500개 사업장 구내식당에선 매달 17일을 '양파먹는 날'로 정했습니다.

또, 양파 800톤을 따로 사들여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준모(현대백화점 홍보실) :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양파를 무료로 나눠드리고, 양파의 효능을 알리고 양파 많이 드시라고..."

<녹취> "골라보세요~ 싸고 질 좋은 양파 하나에 100원~"

100원 양파 행사 첫날, 이 대형마트에선 개장 40분 만에 확보한 양파가 모두 동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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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소비 촉진 안간힘
    • 입력 2014-07-18 12:37:41
    • 수정2014-07-18 13:15:52
    뉴스 12
<앵커 멘트>

이처럼 가격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가 하면 양파를 이용한 메뉴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쇼핑 나온 주부, 어르신, 그리고 인근 직장인들까지... 손에 든 건 양파 한 자루.

<녹취> "무안 양파를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사잡수시고 건강하십쇼~"

이 백화점은 전국 13개 매장에서 전남 무안과 경남 창녕 지역의 양파 130톤을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한 사람에 한 자루씩, 10만 8천여 명이 양파를 가져간 셈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서울시 강남구) : "농가가 어려우니까 우리가 도와야 되고... 저녁에 다른 메뉴 하려고 했는데, 양파 많이 넣고 햄버거를 해봐야겠어요."

직원식당의 메뉴는 소고기 양파 덮밥. 생양파도 듬뿍 담습니다.

전국 500개 사업장 구내식당에선 매달 17일을 '양파먹는 날'로 정했습니다.

또, 양파 800톤을 따로 사들여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준모(현대백화점 홍보실) :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양파를 무료로 나눠드리고, 양파의 효능을 알리고 양파 많이 드시라고..."

<녹취> "골라보세요~ 싸고 질 좋은 양파 하나에 100원~"

100원 양파 행사 첫날, 이 대형마트에선 개장 40분 만에 확보한 양파가 모두 동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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