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급’ 왕젠민, 화이트삭스 마이너행

입력 2014.07.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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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구의 에이스로 시대를 풍미한 오른손 투수 왕젠민(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입단했다.

화이트삭스의 트리플A 팀인 샬럿 나이츠는 왕젠민이 신시내티 레즈의 마이너리그 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왕젠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 신시내티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에서 19경기에 나와 8승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05년 역대 네 번째 대만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왕젠민은 동양인 투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2006년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3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9승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듬해에도 19승7패, 평균자책점 3.70을 찍으며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24승으로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통산 최다승을 달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한 시즌 최다승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기록한 18승이다.

왕젠민은 2008시즌에 통산 85경기 만에 50승을 달성, 1986년 드와이트 구든의 82경기 50승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50승 고지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그해 6월 인터리그 경기 도중 주루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을 날렸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재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2승34패, 평균자책점 4.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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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특급’ 왕젠민, 화이트삭스 마이너행
    • 입력 2014-07-18 14:08:50
    연합뉴스
대만 야구의 에이스로 시대를 풍미한 오른손 투수 왕젠민(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입단했다. 화이트삭스의 트리플A 팀인 샬럿 나이츠는 왕젠민이 신시내티 레즈의 마이너리그 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왕젠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 신시내티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에서 19경기에 나와 8승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05년 역대 네 번째 대만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왕젠민은 동양인 투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2006년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3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9승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듬해에도 19승7패, 평균자책점 3.70을 찍으며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24승으로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통산 최다승을 달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한 시즌 최다승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기록한 18승이다. 왕젠민은 2008시즌에 통산 85경기 만에 50승을 달성, 1986년 드와이트 구든의 82경기 50승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50승 고지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그해 6월 인터리그 경기 도중 주루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을 날렸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재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2승34패, 평균자책점 4.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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