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 운반선에서 ‘폭발’…긴급 탈출

입력 2014.07.18 (15:09) 수정 2014.07.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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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항에서 화학물질을 싣던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근로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선박안 배관 훼손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항 제 4부두.

천 5백톤급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갑자기 큰 폭발음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부두 관계자(음성변조) : "한 번 나고 2~3분 간격으로 다시 한 번 나고. (펑 소리가?) 예,예."

가연성 물질로 고압축상태에서 공기와 접촉하면 폭발까지 일으키는 질산 80%, 황산 20%가 섞인 화학물질을 지상배관을 통해 선박으로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2시간이 지났지만, 사고 현장에는 유출된 황산과 질산 혼합물 때문에 이렇게 방독면을 써야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긴급방제로 대규모 누출은 막았고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0명이 긴급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선박안 오래된 배관에 생긴 틈새가 폭발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선박 관계자(음성변조) : "노후 배관이 터지면서... 본선에 있는 파란색 파이프 라인 그 쪽에서 일부 리크(누출)가 되면서 바닥에 떨어지면서..."

질산과 황산 모두 적색 위험물로 분류된 화학물질.

경찰은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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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물 운반선에서 ‘폭발’…긴급 탈출
    • 입력 2014-07-18 15:11:01
    • 수정2014-07-18 1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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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항에서 화학물질을 싣던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근로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선박안 배관 훼손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항 제 4부두.

천 5백톤급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갑자기 큰 폭발음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부두 관계자(음성변조) : "한 번 나고 2~3분 간격으로 다시 한 번 나고. (펑 소리가?) 예,예."

가연성 물질로 고압축상태에서 공기와 접촉하면 폭발까지 일으키는 질산 80%, 황산 20%가 섞인 화학물질을 지상배관을 통해 선박으로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2시간이 지났지만, 사고 현장에는 유출된 황산과 질산 혼합물 때문에 이렇게 방독면을 써야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긴급방제로 대규모 누출은 막았고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0명이 긴급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선박안 오래된 배관에 생긴 틈새가 폭발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선박 관계자(음성변조) : "노후 배관이 터지면서... 본선에 있는 파란색 파이프 라인 그 쪽에서 일부 리크(누출)가 되면서 바닥에 떨어지면서..."

질산과 황산 모두 적색 위험물로 분류된 화학물질.

경찰은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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