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상여금, 통상임금에 포함”…전격 제안

입력 2014.07.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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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어제 열린 18차 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노조에 전격 제안했습니다.

한국GM은 이 안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되, 구체적인 수당 계산 방법은 관계법령에 따르며 시행일자는 다음 달 1일자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제안을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2월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재확인한 만큼 확대안은 8월 1일부터가 아니라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다음주에 재개하는 교섭이 사실상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면 직원들은 실질 임금인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큰 폭의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최근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노사갈등을 겪고 있어 한국GM의 이번 결정은 다른 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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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상여금, 통상임금에 포함”…전격 제안
    • 입력 2014-07-18 17:01:40
    사회
한국GM이 어제 열린 18차 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노조에 전격 제안했습니다. 한국GM은 이 안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되, 구체적인 수당 계산 방법은 관계법령에 따르며 시행일자는 다음 달 1일자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제안을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2월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재확인한 만큼 확대안은 8월 1일부터가 아니라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다음주에 재개하는 교섭이 사실상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면 직원들은 실질 임금인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큰 폭의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최근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노사갈등을 겪고 있어 한국GM의 이번 결정은 다른 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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