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 올스타전 임창용 “광주라 더 의미”

입력 2014.07.18 (17:21) 수정 2014.07.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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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선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의 인기는 여전했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그라운드 팬 사인회에서 임창용이 자리한 곳에 긴 줄이 늘어섰다.

임창용은 "예상보다 많은 팬이 오셔서 정말 놀랐다"며 "솔직히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2008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2013년까지 6시즌을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뛴 임창용은 올해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팬들은 올스타 팬 투표 이스턴리그 올스타 구원 투수 부문에서 임창용에게 가장 많은 표를 선사했고, 임창용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는 2009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할 때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지션별 팬 투표 1위에 올라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해외에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던 임창용에게도 한국 올스타전 출전의 의미는 크다.

임창용은 "팬들께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도 못했는데 팬 투표로 올스타에 출전하게 됐다"며 "죄송하면서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왔다"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이 마침 임창용이 야구를 시작한 광주에서 열려 의미는 더 컸다.

임창용은 "내 고향에 지어진 새 구장에서 올스타로 인사드리는 게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께서 광주에 사시는데 올스타에 뽑힌 덕에 어제(17일)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창용은 고향 광주팬에게 매서운 구위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임창용은 "올스타전을 계기로 다시 도약하고 싶다. 오늘 올스타전에 등판 기회가 주어진다면 힘껏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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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만 올스타전 임창용 “광주라 더 의미”
    • 입력 2014-07-18 17:21:02
    • 수정2014-07-18 19:06:01
    연합뉴스
11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선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의 인기는 여전했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그라운드 팬 사인회에서 임창용이 자리한 곳에 긴 줄이 늘어섰다.

임창용은 "예상보다 많은 팬이 오셔서 정말 놀랐다"며 "솔직히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2008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2013년까지 6시즌을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뛴 임창용은 올해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팬들은 올스타 팬 투표 이스턴리그 올스타 구원 투수 부문에서 임창용에게 가장 많은 표를 선사했고, 임창용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는 2009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할 때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지션별 팬 투표 1위에 올라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해외에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던 임창용에게도 한국 올스타전 출전의 의미는 크다.

임창용은 "팬들께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도 못했는데 팬 투표로 올스타에 출전하게 됐다"며 "죄송하면서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왔다"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이 마침 임창용이 야구를 시작한 광주에서 열려 의미는 더 컸다.

임창용은 "내 고향에 지어진 새 구장에서 올스타로 인사드리는 게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께서 광주에 사시는데 올스타에 뽑힌 덕에 어제(17일)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창용은 고향 광주팬에게 매서운 구위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임창용은 "올스타전을 계기로 다시 도약하고 싶다. 오늘 올스타전에 등판 기회가 주어진다면 힘껏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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