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50억 달러 규모 중남미 투자기금 설치 제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 지역에 대한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브라질 국영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시 주석이 브라질리아에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 정상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말을 인용해 "2백50억 달러의 투자기금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계획이며 내년 1월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15일부터 브라질을 방문중이며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쿠바 등 다른 남미 국가들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