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미우리전 8회도 등판 ‘추격 의지’

입력 2014.07.21 (10:39) 수정 2014.07.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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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순위 경쟁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상황에 따라 8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요미우리와 3연전에서 마무리를 아낌없이 투입해 선두 탈환의 디딤돌을 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20일까지 7월 11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 요미우리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21일부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홈 3연전은 요미우리를 추격할 좋은 기회다.

"3연전의 중요성을 선수 모두가 알고 있다. 위만 보고 달린다"며 요미우리전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와다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의 한시적인 긴 이닝 소화"를 필승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오승환의 긴 이닝 소화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수도 있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마치고 센트럴리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3연전(25∼27일)을 벌인다.

히로시마는 20일 현재 한신을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니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 코치는 "9월까지는 오승환에게 1이닝만 던지게 할 생각이었지만 선두권 경쟁에서는 예외다. 한시적인 카드"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1이닝을 넘게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때 12차례 1⅓이닝 이상을 던졌고, 10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4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긴 이닝도 자신 있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진출 첫해 22세이브를 쌓으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오승환은 한일통산 300세이브(한국 무대 277세이브)에 단 한 개만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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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요미우리전 8회도 등판 ‘추격 의지’
    • 입력 2014-07-21 10:39:26
    • 수정2014-07-21 14:25:49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순위 경쟁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상황에 따라 8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요미우리와 3연전에서 마무리를 아낌없이 투입해 선두 탈환의 디딤돌을 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20일까지 7월 11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 요미우리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21일부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홈 3연전은 요미우리를 추격할 좋은 기회다.

"3연전의 중요성을 선수 모두가 알고 있다. 위만 보고 달린다"며 요미우리전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와다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의 한시적인 긴 이닝 소화"를 필승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오승환의 긴 이닝 소화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수도 있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마치고 센트럴리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3연전(25∼27일)을 벌인다.

히로시마는 20일 현재 한신을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니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 코치는 "9월까지는 오승환에게 1이닝만 던지게 할 생각이었지만 선두권 경쟁에서는 예외다. 한시적인 카드"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1이닝을 넘게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때 12차례 1⅓이닝 이상을 던졌고, 10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4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긴 이닝도 자신 있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진출 첫해 22세이브를 쌓으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오승환은 한일통산 300세이브(한국 무대 277세이브)에 단 한 개만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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