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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노조 초대 위원장에 이회택 선임
입력 2014.07.21 (10:57) 수정 2014.07.21 (13:42) 연합뉴스
학원 스포츠계 사상 첫 지도자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이회택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초대 위원장을 맡는다.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이하 축구인노조)은 최근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신고 필증을 교부받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축구인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한 뒤 8월 중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중·고교, 대학 감독과 코치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소속 축구 지도자들도 조합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고향 김포에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이 전 감독이 초대 위원장을, 1994 미국 월드컵 대표 선수였던 정종선 언남고 감독이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배종필 인천 강화고 감독과 이승수 서울 구산중 감독, 강경수 서울 대동초 감독도 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3년 전 결성된 '한국축구사회'가 축구인노조의 전신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학원 축구 지도자들을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에 관여하는 이건종 노무사는 "학원 감독을 독립 사업자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학교장의 상시적인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자' 지위를 갖는 것으로 노동부가 결론을 내 조합 설립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노무사는 "학원 스포츠계에서 지도자 노조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축구는 물론 야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학원 지도자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무총장을 맡게 된 송영대 서울축구센터 스카우트는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친목 모임을 운영하다가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더 구심력이 강한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노조로의 전환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일단은 지도자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축구인노조 초대 위원장에 이회택 선임
    • 입력 2014-07-21 10:57:37
    • 수정2014-07-21 13:42:05
    연합뉴스
학원 스포츠계 사상 첫 지도자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이회택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초대 위원장을 맡는다.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이하 축구인노조)은 최근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신고 필증을 교부받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축구인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한 뒤 8월 중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중·고교, 대학 감독과 코치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소속 축구 지도자들도 조합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고향 김포에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이 전 감독이 초대 위원장을, 1994 미국 월드컵 대표 선수였던 정종선 언남고 감독이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배종필 인천 강화고 감독과 이승수 서울 구산중 감독, 강경수 서울 대동초 감독도 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3년 전 결성된 '한국축구사회'가 축구인노조의 전신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학원 축구 지도자들을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에 관여하는 이건종 노무사는 "학원 감독을 독립 사업자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학교장의 상시적인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자' 지위를 갖는 것으로 노동부가 결론을 내 조합 설립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노무사는 "학원 스포츠계에서 지도자 노조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축구는 물론 야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학원 지도자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무총장을 맡게 된 송영대 서울축구센터 스카우트는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친목 모임을 운영하다가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더 구심력이 강한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노조로의 전환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일단은 지도자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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