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불안 여전

입력 2014.07.21 (12:21) 수정 2014.07.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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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받은 10대 여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큰 사회문제가 됐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서 암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아야되는 건지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온몸에 심한 경련이 일어나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지난해,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맞은 일본 여학생들입니다.

3천여 건의 부작용이 신고됐고, 176명이 심각한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도 백신과의 연관성은 밝히지 못한 채 접종 당시 심적 불안이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미야모토(일본 후생노동성 예방접종실장) : "지금까지 데이터 중에는 확실히 이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여학생처럼 제대로 걷지조차 못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은 계속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요시카와(중학교 3학년) : "(몸이 아파서) 출석 일수도 부족하고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앞으로 백신을 맞혀야 될지,말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여학생 엄마 :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안 좋은 것인지, 빨리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궁 경부암으로 일본에서 숨지는 환자는 한해 3천여 명.

백신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일본 여성들의 자궁 경부암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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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불안 여전
    • 입력 2014-07-21 12:22:26
    • 수정2014-07-21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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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받은 10대 여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큰 사회문제가 됐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서 암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아야되는 건지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온몸에 심한 경련이 일어나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지난해,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맞은 일본 여학생들입니다.

3천여 건의 부작용이 신고됐고, 176명이 심각한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도 백신과의 연관성은 밝히지 못한 채 접종 당시 심적 불안이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미야모토(일본 후생노동성 예방접종실장) : "지금까지 데이터 중에는 확실히 이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여학생처럼 제대로 걷지조차 못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은 계속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요시카와(중학교 3학년) : "(몸이 아파서) 출석 일수도 부족하고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앞으로 백신을 맞혀야 될지,말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여학생 엄마 :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안 좋은 것인지, 빨리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궁 경부암으로 일본에서 숨지는 환자는 한해 3천여 명.

백신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일본 여성들의 자궁 경부암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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