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곤살레스 적시타로 후반기 첫 승

입력 2014.07.21 (13:26) 수정 2014.07.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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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빠졌던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힘겹게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앞서 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처음 만난 세인트루이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3연전을 전패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는 6개만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호투를 펼쳤지만, 3-3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92로 올랐다.

커쇼는 지난 5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실점한 이후 줄곤 2실점 이하 경기를 펼치다가 이날 9경기 만에 3실점 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올리면 세인트루이스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2회초 우중간 3루타를 친 앤드리 이시어가 후안 우리베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내야안타를 친 조니 페랄타가 앨런 크레이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인, 1-1 동점을 이뤘다.

3회초 다저스는 2점 달아났다. 볼넷을 고른 커쇼가 디 고든의 땅볼로 2루에, 핸리 라미레스가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하면서 형성된 2사 1, 2루에서 맷 켐프와 이시어가 연속으로 안타를 터트려 2점을 냈다.

그러나 6회말 세인트루이스에 역습을 당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피터 버조스가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2점 홈런을 터트려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5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 3개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막았던 커쇼는 버조스의 홈런에 흔들리면서 7회말까지 안타 2개를 더 내주고 8회말부터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말 2사 1, 3루 위기를 땅볼 처리로 넘긴 다저스는 9회말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애드리언 곤살레스는 우익수를 향하는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올렸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4-3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중심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왼쪽 손에 부상을 당해 이날 결장한 가운데 라미레스도 몸에 맞는 공으로 손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다저스에 부상 주의보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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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곤살레스 적시타로 후반기 첫 승
    • 입력 2014-07-21 13:26:06
    • 수정2014-07-21 13:26:14
    연합뉴스
2연패에 빠졌던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힘겹게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앞서 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처음 만난 세인트루이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3연전을 전패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는 6개만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호투를 펼쳤지만, 3-3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92로 올랐다.

커쇼는 지난 5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실점한 이후 줄곤 2실점 이하 경기를 펼치다가 이날 9경기 만에 3실점 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올리면 세인트루이스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2회초 우중간 3루타를 친 앤드리 이시어가 후안 우리베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내야안타를 친 조니 페랄타가 앨런 크레이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인, 1-1 동점을 이뤘다.

3회초 다저스는 2점 달아났다. 볼넷을 고른 커쇼가 디 고든의 땅볼로 2루에, 핸리 라미레스가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하면서 형성된 2사 1, 2루에서 맷 켐프와 이시어가 연속으로 안타를 터트려 2점을 냈다.

그러나 6회말 세인트루이스에 역습을 당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피터 버조스가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2점 홈런을 터트려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5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 3개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막았던 커쇼는 버조스의 홈런에 흔들리면서 7회말까지 안타 2개를 더 내주고 8회말부터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말 2사 1, 3루 위기를 땅볼 처리로 넘긴 다저스는 9회말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애드리언 곤살레스는 우익수를 향하는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올렸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4-3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중심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왼쪽 손에 부상을 당해 이날 결장한 가운데 라미레스도 몸에 맞는 공으로 손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다저스에 부상 주의보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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