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 반군, 러시아가 지원한 미사일로 공격”

입력 2014.07.21 (19:02) 수정 2014.07.21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은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된 러시아제 SA-11 '부크' 미사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넘겨준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 정보당국이, 여객기 추락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반군 감청 기록, 미사일 발사기 동영상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 장관) : "러시아가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무장시키고, 군사훈련을 시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이제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여객기 추락 후 부크 미사일 시스템이 다시 러시아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 강화 필요성도 거론했는데,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유럽연합의 강도 높은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러시아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민간 여객기 공격을 규탄하고 국제조사단의 제한 없는 현장접근, 반군의 현장 훼손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우크라 반군, 러시아가 지원한 미사일로 공격”
    • 입력 2014-07-21 19:04:12
    • 수정2014-07-21 19:42:07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은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된 러시아제 SA-11 '부크' 미사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넘겨준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 정보당국이, 여객기 추락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반군 감청 기록, 미사일 발사기 동영상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 장관) : "러시아가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무장시키고, 군사훈련을 시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이제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여객기 추락 후 부크 미사일 시스템이 다시 러시아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 강화 필요성도 거론했는데,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유럽연합의 강도 높은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러시아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민간 여객기 공격을 규탄하고 국제조사단의 제한 없는 현장접근, 반군의 현장 훼손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