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살인교사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14.07.22 (12:19) 수정 2014.07.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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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찰은 김형식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 모씨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살인교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고, 수사당국이 함정,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검찰이 지난 19일 김 의원 집을 추가 압수수색해 가족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을 두고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훈탁(김형식 의원 측 변호사) :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감 팽배하던 사람들이. 이건 (검찰이)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살해를 지시했다"는 팽 모씨의 일관된 진술이 결정적.

또 추가로 복원한 팽 씨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과, 김 의원 가족의 압수품에서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증거들을 토대로 김 의원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결과 발표와 함께 송 씨의 '뇌물 장부'와 추가 증거품 일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기소를 마무리 짓는 대로, '장부'에 등장하는 정·관계인사의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합니다.

검찰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장부' 일부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씨의 아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 씨 지인(음성변조) : "(송 씨가) 거금을 줄 때는, 항상 한 사람은 알게 하고 주지. 아들 밖에 더 있나."

현직 검사와 송 씨 가족을 포함해, 유력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검찰 수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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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14-07-22 12:20:59
    • 수정2014-07-22 13:23:21
    뉴스 12
<앵커 멘트>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찰은 김형식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 모씨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살인교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고, 수사당국이 함정,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검찰이 지난 19일 김 의원 집을 추가 압수수색해 가족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을 두고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훈탁(김형식 의원 측 변호사) :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감 팽배하던 사람들이. 이건 (검찰이)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살해를 지시했다"는 팽 모씨의 일관된 진술이 결정적.

또 추가로 복원한 팽 씨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과, 김 의원 가족의 압수품에서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증거들을 토대로 김 의원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결과 발표와 함께 송 씨의 '뇌물 장부'와 추가 증거품 일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기소를 마무리 짓는 대로, '장부'에 등장하는 정·관계인사의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합니다.

검찰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장부' 일부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씨의 아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 씨 지인(음성변조) : "(송 씨가) 거금을 줄 때는, 항상 한 사람은 알게 하고 주지. 아들 밖에 더 있나."

현직 검사와 송 씨 가족을 포함해, 유력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검찰 수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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