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직원 ‘결핵 감염’…신생아 등 역학조사

입력 2014.07.22 (12:28) 수정 2014.07.31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생아를 돌보는 산부인과 간호 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신생아와 근무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돌보는 40대 간호 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8일 정기 건강검진에서 유사 결핵 증상이 나타나 정밀진단을 했고, 지난 15일 결핵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해당 직원이 전염성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는 어제부터 신생아 등 2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안병구(부산시 보건관리과장) :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감염병 관리 규정을 철저히 지켰지만 신생아이기 때문에 저희가 다시 한번 역학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 관리지침에 따라 석달 전까지 해당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보호자에 대한 동의를 얻어 항결핵제를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생아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결핵 발병 가능성이 높고, 중증 결핵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 예방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대규모 집단 감염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근용(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 "최초의 객담 (도말) 검사에서 균이 그렇게 많이 나온다거나 최근에 기침을 하면서 증상이 있어서 몸 밖으로 균이 많이 나오는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 조사자를 확대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부인과 직원 ‘결핵 감염’…신생아 등 역학조사
    • 입력 2014-07-22 12:29:26
    • 수정2014-07-31 22:22:44
    뉴스 12
<앵커 멘트>

신생아를 돌보는 산부인과 간호 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신생아와 근무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돌보는 40대 간호 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8일 정기 건강검진에서 유사 결핵 증상이 나타나 정밀진단을 했고, 지난 15일 결핵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해당 직원이 전염성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는 어제부터 신생아 등 2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안병구(부산시 보건관리과장) :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감염병 관리 규정을 철저히 지켰지만 신생아이기 때문에 저희가 다시 한번 역학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 관리지침에 따라 석달 전까지 해당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보호자에 대한 동의를 얻어 항결핵제를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생아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결핵 발병 가능성이 높고, 중증 결핵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 예방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대규모 집단 감염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근용(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 "최초의 객담 (도말) 검사에서 균이 그렇게 많이 나온다거나 최근에 기침을 하면서 증상이 있어서 몸 밖으로 균이 많이 나오는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 조사자를 확대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