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병원까지 포격…“강철화살탄 사용”

입력 2014.07.22 (21:39) 수정 2014.07.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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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민간병원을 포격해 백 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대량 살상 무기인 강철화살탄까지 발사해 논란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중 폭격과 탱크 포격으로 잿더미로 변해가는 가자지구.

이스라엘군 탱크는 민간 병원도 집중 포격했습니다.

하마스가 병원을 방패 삼아 로켓포를 쏜다는 겁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어린이 등 5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팔레스타인 의사 : "여기는 어린이들에서부터 여자들까지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이에요. 공격에 정말 놀랐어요."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강철 화살'이라고 불리는 '플레셰트 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탱크 포탄이 터지면 안에 들어 있는 길이 4센티미터 가량의 쇠 화살 수천 개가 3백 미터까지 날아가 사람 몸에 박히는 잔인한 무기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무차별적으로 산개하는 산탄 형식의 무기이므로 일반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반인륜적인 무기입니다."

나흘 전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 이래 인명피해도 급속히 늘어,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6백 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이고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30명 가량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동 현지를 찾아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등, 양측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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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군, 병원까지 포격…“강철화살탄 사용”
    • 입력 2014-07-22 21:39:42
    • 수정2014-07-22 2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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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민간병원을 포격해 백 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대량 살상 무기인 강철화살탄까지 발사해 논란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중 폭격과 탱크 포격으로 잿더미로 변해가는 가자지구.

이스라엘군 탱크는 민간 병원도 집중 포격했습니다.

하마스가 병원을 방패 삼아 로켓포를 쏜다는 겁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어린이 등 5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팔레스타인 의사 : "여기는 어린이들에서부터 여자들까지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이에요. 공격에 정말 놀랐어요."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강철 화살'이라고 불리는 '플레셰트 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탱크 포탄이 터지면 안에 들어 있는 길이 4센티미터 가량의 쇠 화살 수천 개가 3백 미터까지 날아가 사람 몸에 박히는 잔인한 무기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무차별적으로 산개하는 산탄 형식의 무기이므로 일반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반인륜적인 무기입니다."

나흘 전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 이래 인명피해도 급속히 늘어,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6백 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이고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30명 가량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동 현지를 찾아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등, 양측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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