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친러 반군, 블랙박스 인계…조사단은 대피

입력 2014.07.22 (21:40) 수정 2014.07.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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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속봅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블랙박스와 시신을 본국에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 주변은 여전히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서 현장 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이 냉동 열차에 실리고 있습니다.

280 여구의 시신은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로 이동해, 네덜란드측에 인계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친러 반군들은 음성녹음 장치 등 2개의 블랙박스도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사크리 (말레이시아 사고조사단원)

하지만 조사단이 사고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본격적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사단이 현장으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인근 도시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안보리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러시아와 친러 반군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측의 혐의를 들고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만 미터 상공에서 추락 여객기에 3~5㎞까지 근접했었다며, '우크라이나 전투기 공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카르토폴로프(러시아군 참모장)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사고현장 주변 지역에서 전투중지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신속한 진상 규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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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친러 반군, 블랙박스 인계…조사단은 대피
    • 입력 2014-07-22 21:45:43
    • 수정2014-07-22 22:45:33
    뉴스 9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속봅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블랙박스와 시신을 본국에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 주변은 여전히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서 현장 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이 냉동 열차에 실리고 있습니다.

280 여구의 시신은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로 이동해, 네덜란드측에 인계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친러 반군들은 음성녹음 장치 등 2개의 블랙박스도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사크리 (말레이시아 사고조사단원)

하지만 조사단이 사고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본격적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사단이 현장으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인근 도시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안보리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러시아와 친러 반군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측의 혐의를 들고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만 미터 상공에서 추락 여객기에 3~5㎞까지 근접했었다며, '우크라이나 전투기 공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카르토폴로프(러시아군 참모장)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사고현장 주변 지역에서 전투중지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신속한 진상 규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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