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교 여학생 납치 장기 감금 계획

입력 2014.07.24 (11:02) 수정 2014.07.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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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장기간 몰래 키우려고, 치밀한 준비 끝에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체포돼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저녁.

일본 오카야마현의 한 주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행방불명된 지 닷새 만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체포된 49살 납치용의자는 오랫동안 범행을 준비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사비 1억 원을 들여 1층 방에 방음 공사를 하고 밖에서 문을 잠그도록 만들었습니다.

<녹취> 공사 업체 대표 : "업무를 위해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음공사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납치한 여학생을 자신의 취향대로 키우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학생을 장기간 감금한 채 함께 생활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주변 왕래가 없이 은둔형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서로 왕래가 없으니까 전혀 모릅니다. 얼굴도 본 적이 없어요."

피해 여학생이 무사히 구출되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히 금품 목적이 아니라, 장기간 감금 목적으로 납치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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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초등학교 여학생 납치 장기 감금 계획
    • 입력 2014-07-24 11:04:30
    • 수정2014-07-24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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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장기간 몰래 키우려고, 치밀한 준비 끝에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체포돼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저녁.

일본 오카야마현의 한 주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행방불명된 지 닷새 만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체포된 49살 납치용의자는 오랫동안 범행을 준비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사비 1억 원을 들여 1층 방에 방음 공사를 하고 밖에서 문을 잠그도록 만들었습니다.

<녹취> 공사 업체 대표 : "업무를 위해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음공사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납치한 여학생을 자신의 취향대로 키우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학생을 장기간 감금한 채 함께 생활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주변 왕래가 없이 은둔형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서로 왕래가 없으니까 전혀 모릅니다. 얼굴도 본 적이 없어요."

피해 여학생이 무사히 구출되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히 금품 목적이 아니라, 장기간 감금 목적으로 납치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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