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특별법’ 공방…법무·경찰청장 사과

입력 2014.07.24 (12:17) 수정 2014.07.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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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0일째를 맞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법무장관과 경찰청장은 사과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최대 쟁점인 진상조사위 수사권 부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조사위에 수사권 부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법체계에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어 보상과 배상 문제에 있어서는 최소한 천안함 재단이나, 피해자들보다 과잉보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검. 경의 수사가 한계를 드러낸 만큼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조사위에 수사권를 부여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유병언 수사에서 확인하듯 검경 수사권만 믿다가는 어느 세월에 진실을 밝히겠느냐며 여당의 수사권 부여 반대를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야말로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현안 보고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발견 과정에서 드러난 대처 미흡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40일 가까이 돼서야 신원이 확인된 점 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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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세월호 특별법’ 공방…법무·경찰청장 사과
    • 입력 2014-07-24 12:18:11
    • 수정2014-07-24 1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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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0일째를 맞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법무장관과 경찰청장은 사과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최대 쟁점인 진상조사위 수사권 부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조사위에 수사권 부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법체계에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어 보상과 배상 문제에 있어서는 최소한 천안함 재단이나, 피해자들보다 과잉보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검. 경의 수사가 한계를 드러낸 만큼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조사위에 수사권를 부여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유병언 수사에서 확인하듯 검경 수사권만 믿다가는 어느 세월에 진실을 밝히겠느냐며 여당의 수사권 부여 반대를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야말로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현안 보고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발견 과정에서 드러난 대처 미흡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40일 가까이 돼서야 신원이 확인된 점 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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