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경찰, 뒤늦은 정밀 수색…‘안경’ 발견

입력 2014.07.24 (15:07) 수정 2014.07.24 (2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신 발견 지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경과 경찰관들이 밭을 걸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혹시 도로 등에 유병언씨가 떨어뜨렸을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수색 과정에서 오늘 오전에는 안경 한 개가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돼 경찰이 이 안경이 유병언씨 것인지 대조하고 있습니다.

발견 지점은 송치재 휴게소에서 시신이 발견된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방향 5백미터 지점 도로변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석빈(순천경찰서 강력팀장) : "수색하면서 이상한 것 나오면 나한테 전화하고 그러면 바로 가서 사진 찍고 할 겁니다."

특히 유병언이 은거했던 송치재 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마을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의 도로변과 산 속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중입니다.

경찰이 이처럼 유 씨의 흔적 찾기에 대대적으로 나선 이유는 우선 시신 발견시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삼동(전남 순천경찰서장) : "의미있는 물건을 발견하고 그 물건이 발견되면서 동시에 아마 이동 경로도 자연스럽게 추적이 되지 않겠는가..."

또 평소 가지고 다녔을 휴대 전화나 지갑이 없다는 점도 일반적인 자연사와는 달라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원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색 작업을 계속해 관련 유류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현장] 경찰, 뒤늦은 정밀 수색…‘안경’ 발견
    • 입력 2014-07-24 15:08:43
    • 수정2014-07-24 20:41:20
    뉴스토크
<앵커 멘트>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신 발견 지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경과 경찰관들이 밭을 걸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혹시 도로 등에 유병언씨가 떨어뜨렸을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수색 과정에서 오늘 오전에는 안경 한 개가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돼 경찰이 이 안경이 유병언씨 것인지 대조하고 있습니다.

발견 지점은 송치재 휴게소에서 시신이 발견된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방향 5백미터 지점 도로변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석빈(순천경찰서 강력팀장) : "수색하면서 이상한 것 나오면 나한테 전화하고 그러면 바로 가서 사진 찍고 할 겁니다."

특히 유병언이 은거했던 송치재 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마을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의 도로변과 산 속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중입니다.

경찰이 이처럼 유 씨의 흔적 찾기에 대대적으로 나선 이유는 우선 시신 발견시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삼동(전남 순천경찰서장) : "의미있는 물건을 발견하고 그 물건이 발견되면서 동시에 아마 이동 경로도 자연스럽게 추적이 되지 않겠는가..."

또 평소 가지고 다녔을 휴대 전화나 지갑이 없다는 점도 일반적인 자연사와는 달라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원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색 작업을 계속해 관련 유류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