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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30 재·보궐선거
야권 노회찬·박광온·손학규 단일화, 시너지 효과는?
입력 2014.07.24 (18:53) 수정 2014.07.24 (20:43) 정치
7.30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중 하나였던 야권 연대가 오늘(24일)이뤄졌기 때문이다.

먼저 야권 연대 시작을 알린 지역은 최대 격전지 중 한곳인 서울 동작을 지역이다.

동작을에 출마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며, 야권 단일화 후보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결정됐다.

또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도 오늘 사퇴 의사를 밝히며 노동당 김종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나경원, 정의당 노회찬, 노동당 김종철 후보 등 3명이 경쟁하는 '2강 1약'의 구도로 재편됐다.

기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다. 유족들과 운명을 달리 한 먼저 간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저의 이런 결정이 야당에 실망한, 야권에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 후보들도 정말 선전하셔서 반드시 승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오늘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기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또 하나의 야권연대 관심 지역이었던 수원 정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가 사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수원정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박광온 후보의 사실상 1대1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천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가리켜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인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결단으로 후보간 연대의 물꼬가 텄고, 결국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동작을에서 두 당의 연대가 이뤄지게 됐다"며 "비록 '당 대 당'의 연대는 아니지만 제게 새로운 결단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이제 당 대표로 돌아와 정의당의 승리를 위해 책임지고 지휘하며 매진할 것"이라고 회견을 마무리했다.

천 후보의 자진사퇴는, 앞서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서울 동작을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결정된 데 따른 결단으로 해석된다.

수원 병(팔달)지역도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오늘 오후 후보직에서 사퇴해 이 지역도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간의 여야 맞대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세 후보의 단일화에 "정치적 뒷거래"라며 강력 비판하며 판세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 때면 등장하는 예견된 단일화 이벤트로, 정당정치를 무력화시키는 폐습"이라며 "단일화는 야권이 패색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실망한 (야권 지지) 유권자들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야권 단일화가 일단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나경원 후보가 42.7%, 노회찬 후보 41.9%로 불과 0.8%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 정도 어제(23일) KBS조사에 따르면 42.5%를 기록한 임태희 후보가 선두지만, 각각 30.5%와 9.2%를 기록한 박광온 후보와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합치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일단 이번 단일화로 야권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야권 노회찬·박광온·손학규 단일화, 시너지 효과는?
    • 입력 2014-07-24 18:53:03
    • 수정2014-07-24 20:43:17
    정치
7.30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중 하나였던 야권 연대가 오늘(24일)이뤄졌기 때문이다.

먼저 야권 연대 시작을 알린 지역은 최대 격전지 중 한곳인 서울 동작을 지역이다.

동작을에 출마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며, 야권 단일화 후보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결정됐다.

또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도 오늘 사퇴 의사를 밝히며 노동당 김종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나경원, 정의당 노회찬, 노동당 김종철 후보 등 3명이 경쟁하는 '2강 1약'의 구도로 재편됐다.

기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다. 유족들과 운명을 달리 한 먼저 간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저의 이런 결정이 야당에 실망한, 야권에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 후보들도 정말 선전하셔서 반드시 승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오늘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기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또 하나의 야권연대 관심 지역이었던 수원 정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가 사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수원정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박광온 후보의 사실상 1대1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천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가리켜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인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결단으로 후보간 연대의 물꼬가 텄고, 결국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동작을에서 두 당의 연대가 이뤄지게 됐다"며 "비록 '당 대 당'의 연대는 아니지만 제게 새로운 결단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이제 당 대표로 돌아와 정의당의 승리를 위해 책임지고 지휘하며 매진할 것"이라고 회견을 마무리했다.

천 후보의 자진사퇴는, 앞서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서울 동작을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결정된 데 따른 결단으로 해석된다.

수원 병(팔달)지역도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오늘 오후 후보직에서 사퇴해 이 지역도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간의 여야 맞대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세 후보의 단일화에 "정치적 뒷거래"라며 강력 비판하며 판세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 때면 등장하는 예견된 단일화 이벤트로, 정당정치를 무력화시키는 폐습"이라며 "단일화는 야권이 패색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실망한 (야권 지지) 유권자들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야권 단일화가 일단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나경원 후보가 42.7%, 노회찬 후보 41.9%로 불과 0.8%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 정도 어제(23일) KBS조사에 따르면 42.5%를 기록한 임태희 후보가 선두지만, 각각 30.5%와 9.2%를 기록한 박광온 후보와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합치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일단 이번 단일화로 야권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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