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무실점’ SK, 두산 제물 2연패 탈출

입력 2014.07.24 (22:07) 수정 2014.07.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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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7-0으로 대파했다.

SK의 '반등 희망'을 짊어지고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밴와트는 이날 6회까지 사4구 없이 삼진 5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리를 챙긴 밴와트는 이번에는 자신의 힘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두산은 좌완 에이스 유희관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연이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비로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두산은 경기감각이 뚝 떨어진 듯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중계플레이를 하던 3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나주환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김성현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후속 김강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4회에만 3점을 뽑았다.

SK는 5회초 김강민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유희관에 이어 노경은-윤명준-이현승-정재훈-이용한을 투입하는 총력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두산은 25일부터 나흘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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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와트 무실점’ SK, 두산 제물 2연패 탈출
    • 입력 2014-07-24 22:07:44
    • 수정2014-07-24 22:12:01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7-0으로 대파했다.

SK의 '반등 희망'을 짊어지고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밴와트는 이날 6회까지 사4구 없이 삼진 5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리를 챙긴 밴와트는 이번에는 자신의 힘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두산은 좌완 에이스 유희관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연이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비로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두산은 경기감각이 뚝 떨어진 듯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중계플레이를 하던 3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나주환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김성현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후속 김강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4회에만 3점을 뽑았다.

SK는 5회초 김강민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유희관에 이어 노경은-윤명준-이현승-정재훈-이용한을 투입하는 총력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두산은 25일부터 나흘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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