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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맹타’ 삼성, 후반 첫 3연전 싹쓸이
입력 2014.07.24 (22:32) 수정 2014.07.25 (07:36)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고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이 2홈런을 포함한 5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롯데 자이언츠를 17-1로 대파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7타점을 거둔 것은 1999년과 200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5안타를 친 것도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패 뒤 3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두 번째 4연패의 늪에 빠져 4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NC 다이노스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23-9로 대파, 20일 만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3득점은 5월 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의 24득점에 이어 NC 구단이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이 뽑은 점수다.

한화는 홈런 수에서는 3-4, 안타 수에서도 14-19로 크게 뒤지지는 않았지만 실책을 다섯 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7-7로 맞선 4회초 NC의 공격 때 2사 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심판 합의판정 적용 사례가 적용되기도 했다.

LG 트윈스는 이병규(등번호 7번)의 석 점짜리 쐐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었다.

KIA와 이번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채 마무리한 7위 LG는 6위 KIA와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어느새 4위 롯데 자이언츠에는 3.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SK 와이번스는 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밴와트는 6회까지 사4구 없이 삼진 5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째를 챙겼다.

◇ 사직(삼성 17-1 롯데) = 2회초 롯데 선발 홍성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긴 이승엽은 삼성이 3-0으로 달아난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 이어 이날 시즌 21, 22호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승엽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초 2루타, 7회초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이승엽은 삼성이 13-1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3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승엽은 우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중계플레이가 이어지는 틈을 타 3루까지 욕심냈지만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기록원은 2루타를 줬다.

롯데는 안타 11개를 때리고도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롯데를 상대로 7월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9승(5패)째.

◇ 대전(NC 23-9 한화) = 시작부터 난타전에 벌어졌다.

NC가 1회 타자 일순하면서 모창민의 석 점 홈런 등으로 5득점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김태완의 스리런 홈런과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넉 점을 뽑아 4-5로 추격했다.

한화는 4-6으로 끌려가던 3회말 피에의 2점 홈런을 포함한 4안타로 3점을 내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NC가 4회 이종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손시헌의 3루타와 이종욱의 2타점 우전안타 등으로 넉 점을 보태 성큼 달아났다.

6회에도 석 점을 더 보탠 NC는 8회 손시헌의 2점 홈런, 9회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타자 홈런 등 공격의 고삐를 끝까지 늦추지 않으며 한화를 무릎

꿇렸다.

◇ 광주(LG 6-2 KIA) = LG는 1회초 2사 1,2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KIA가 바로 1회말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1사 1,3루에서 대타 이종환의 3루수 앞 땅볼로 득점에 성공해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갈린 곳은 8회초 LG 공격에서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했고 박용택이 뒤이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신종길의 실책으로 정성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2루까지 달렸다.

심동섭은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스나이더의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올 시즌 5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KIA는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최영필을 올렸다. 그러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바로 최영필에게서 석 점짜리 중월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홈런 두 방을 터트린 이병규는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LG의 연승에 앞장섰다.

◇ 잠실(SK 7-0 두산) = 연이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비로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두산은 경기감각이 뚝 떨어진 듯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중계플레이를 하던 3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나주환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김성현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후속 김강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4회에만 3점을 뽑았다.

SK는 5회초 김강민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이승엽 맹타’ 삼성, 후반 첫 3연전 싹쓸이
    • 입력 2014-07-24 22:32:03
    • 수정2014-07-25 07:36:25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고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이 2홈런을 포함한 5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롯데 자이언츠를 17-1로 대파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7타점을 거둔 것은 1999년과 200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5안타를 친 것도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패 뒤 3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두 번째 4연패의 늪에 빠져 4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NC 다이노스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23-9로 대파, 20일 만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3득점은 5월 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의 24득점에 이어 NC 구단이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이 뽑은 점수다.

한화는 홈런 수에서는 3-4, 안타 수에서도 14-19로 크게 뒤지지는 않았지만 실책을 다섯 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7-7로 맞선 4회초 NC의 공격 때 2사 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심판 합의판정 적용 사례가 적용되기도 했다.

LG 트윈스는 이병규(등번호 7번)의 석 점짜리 쐐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었다.

KIA와 이번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채 마무리한 7위 LG는 6위 KIA와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어느새 4위 롯데 자이언츠에는 3.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SK 와이번스는 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밴와트는 6회까지 사4구 없이 삼진 5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째를 챙겼다.

◇ 사직(삼성 17-1 롯데) = 2회초 롯데 선발 홍성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긴 이승엽은 삼성이 3-0으로 달아난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 이어 이날 시즌 21, 22호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승엽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초 2루타, 7회초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이승엽은 삼성이 13-1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3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승엽은 우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중계플레이가 이어지는 틈을 타 3루까지 욕심냈지만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기록원은 2루타를 줬다.

롯데는 안타 11개를 때리고도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롯데를 상대로 7월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9승(5패)째.

◇ 대전(NC 23-9 한화) = 시작부터 난타전에 벌어졌다.

NC가 1회 타자 일순하면서 모창민의 석 점 홈런 등으로 5득점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김태완의 스리런 홈런과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넉 점을 뽑아 4-5로 추격했다.

한화는 4-6으로 끌려가던 3회말 피에의 2점 홈런을 포함한 4안타로 3점을 내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NC가 4회 이종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손시헌의 3루타와 이종욱의 2타점 우전안타 등으로 넉 점을 보태 성큼 달아났다.

6회에도 석 점을 더 보탠 NC는 8회 손시헌의 2점 홈런, 9회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타자 홈런 등 공격의 고삐를 끝까지 늦추지 않으며 한화를 무릎

꿇렸다.

◇ 광주(LG 6-2 KIA) = LG는 1회초 2사 1,2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KIA가 바로 1회말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1사 1,3루에서 대타 이종환의 3루수 앞 땅볼로 득점에 성공해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갈린 곳은 8회초 LG 공격에서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했고 박용택이 뒤이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신종길의 실책으로 정성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2루까지 달렸다.

심동섭은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스나이더의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올 시즌 5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KIA는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최영필을 올렸다. 그러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바로 최영필에게서 석 점짜리 중월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홈런 두 방을 터트린 이병규는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LG의 연승에 앞장섰다.

◇ 잠실(SK 7-0 두산) = 연이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비로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두산은 경기감각이 뚝 떨어진 듯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중계플레이를 하던 3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나주환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김성현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후속 김강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4회에만 3점을 뽑았다.

SK는 5회초 김강민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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