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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예요” 할머니 수십 명 등친 남성 구속
입력 2014.07.25 (00:13) 수정 2014.07.25 (08:44)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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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들 친구라며 할머니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 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4년 동안 챙긴 할머니들의 쌈짓돈이 3천만 원이 넘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뒤를 따라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도망치듯 뛰어나오는데, 주머니가 불룩합니다.

할머니 돈을 들고 도주한 겁니다.

이 할머니는 두 달 전 길거리에서 '아들 친구'라는 신 모 씨와 마주쳤습니다.

낯선 얼굴이었지만, 신 씨는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녹취> "전보다 많이 마르셨다.저 기억 못하시느냐.전에 집에도 찾아 뵜었는데…"

할머니가 신 씨를 아들 친구라고 철썩같이 믿게 되자, 신 씨는 "아들에게 전해줄 돈이 있는데 수표밖에 없으니 거스름돈을 미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 할머니 : "(수표가) 5백만 원짜리래.자기가 3백만 원 받을 것 하고, 우리 아들이 받을 것 2백만 원 하고 그럼 거슬러 줘야 되잖아. 혼이 빠졌는지 어쨌는지…"

이렇게 속수무책 돈을 내준 할머니는 확인된 것만 25명, 피해액은 3천여만 원입니다.

<인터뷰> 조현호 (부천 오정경찰서 형사과장) : "(할머니들은) 외롭잖아요. 말 시켜주고 아들 친구고 또 돈을 준다고 하니까 다 믿었던 거죠."

범행은 지난주까지 4년 넘게 계속됐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 씨는 주로 이런 주택가에서 반드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만 노렸습니다.

범행 뒤에 안전하게 도주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경찰은 동일한 피해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아들 친구예요” 할머니 수십 명 등친 남성 구속
    • 입력 2014-07-25 00:15:49
    • 수정2014-07-25 0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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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들 친구라며 할머니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 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4년 동안 챙긴 할머니들의 쌈짓돈이 3천만 원이 넘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뒤를 따라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도망치듯 뛰어나오는데, 주머니가 불룩합니다.

할머니 돈을 들고 도주한 겁니다.

이 할머니는 두 달 전 길거리에서 '아들 친구'라는 신 모 씨와 마주쳤습니다.

낯선 얼굴이었지만, 신 씨는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녹취> "전보다 많이 마르셨다.저 기억 못하시느냐.전에 집에도 찾아 뵜었는데…"

할머니가 신 씨를 아들 친구라고 철썩같이 믿게 되자, 신 씨는 "아들에게 전해줄 돈이 있는데 수표밖에 없으니 거스름돈을 미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 할머니 : "(수표가) 5백만 원짜리래.자기가 3백만 원 받을 것 하고, 우리 아들이 받을 것 2백만 원 하고 그럼 거슬러 줘야 되잖아. 혼이 빠졌는지 어쨌는지…"

이렇게 속수무책 돈을 내준 할머니는 확인된 것만 25명, 피해액은 3천여만 원입니다.

<인터뷰> 조현호 (부천 오정경찰서 형사과장) : "(할머니들은) 외롭잖아요. 말 시켜주고 아들 친구고 또 돈을 준다고 하니까 다 믿었던 거죠."

범행은 지난주까지 4년 넘게 계속됐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 씨는 주로 이런 주택가에서 반드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만 노렸습니다.

범행 뒤에 안전하게 도주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경찰은 동일한 피해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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