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에 ‘아베 메시지’ 전달…한일관계 개선?

입력 2014.07.25 (06:08) 수정 2014.07.25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도쿄 도지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1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

오늘 오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아베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 :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1차 내각 때 후생노동상을 지냈던 마스조에 지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아베 총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일 관계의 가장 큰 숙제는 위안부 문제, 이와 관련해, 일본 자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와무라' 의원은 미국 방문 중,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 (의원/일본 자민당) : "이제 끝났다고 하지 말고,(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지금까지 했던 사과를 계속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와무라 의원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서도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아베 정부의 의지가 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에 ‘아베 메시지’ 전달…한일관계 개선?
    • 입력 2014-07-25 06:10:00
    • 수정2014-07-25 09:19: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도쿄 도지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1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

오늘 오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아베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 :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1차 내각 때 후생노동상을 지냈던 마스조에 지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아베 총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일 관계의 가장 큰 숙제는 위안부 문제, 이와 관련해, 일본 자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와무라' 의원은 미국 방문 중,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 (의원/일본 자민당) : "이제 끝났다고 하지 말고,(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지금까지 했던 사과를 계속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와무라 의원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서도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아베 정부의 의지가 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