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못 해”

입력 2014.07.25 (10:24) 수정 2014.07.25 (14: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서울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병언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유 씨 시신의 간과 폐, 근육 등에서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의 검출 여부를 감정했지만, 약물이나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국과수는 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상태여서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이나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유 씨의 시신에 남아있는 뼈에서는 골절이나 흉기에 의한 피격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에서 독극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소주병과 스쿠알렌 병에서는 유 씨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 마디 뼈가 없는 점, 치아와 DNA 분석 결과를 종합해 발견된 변사체가 유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과수 “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못 해”
    • 입력 2014-07-25 10:24:57
    • 수정2014-07-25 14:21:32
    사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서울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병언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유 씨 시신의 간과 폐, 근육 등에서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의 검출 여부를 감정했지만, 약물이나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국과수는 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상태여서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이나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유 씨의 시신에 남아있는 뼈에서는 골절이나 흉기에 의한 피격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에서 독극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소주병과 스쿠알렌 병에서는 유 씨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 마디 뼈가 없는 점, 치아와 DNA 분석 결과를 종합해 발견된 변사체가 유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