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아직 끝나지 않은 처벌

입력 2014.07.25 (12:10) 수정 2014.07.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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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뒤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검찰과 경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 상황과 앞으로 남은 처벌 과정을 홍석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수사는 크게 4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의 비리, 그리고 해운업계 구조적인 비리인 '해피아'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초기 구조 당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해경의 과실에 대한 수사도 있습니다.

첫번째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 선박 관리자 등 51명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승객구조 의무 포기, 무리한 과적 등이 밝혀진 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언 씨 일가 수사는 정점에 있던 유 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새틀을 짜야 하는 상황.

유씨 자식들과 측근들의 신병확보 여부에 성패가 달렸습니다.

이른바 '해피아' 수사는 해수부 공무원 등 76명을 구속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에 대한 수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근무 태만'으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직원 13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해경의 구조 실패와 관련해서는 사법처리 수위나 대상자도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검경의 전방위 수사로 331명을 입건했고 139명이 구속됐지만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비하면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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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100일…아직 끝나지 않은 처벌
    • 입력 2014-07-25 12:12:32
    • 수정2014-07-25 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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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뒤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검찰과 경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 상황과 앞으로 남은 처벌 과정을 홍석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수사는 크게 4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의 비리, 그리고 해운업계 구조적인 비리인 '해피아'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초기 구조 당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해경의 과실에 대한 수사도 있습니다.

첫번째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 선박 관리자 등 51명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승객구조 의무 포기, 무리한 과적 등이 밝혀진 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언 씨 일가 수사는 정점에 있던 유 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새틀을 짜야 하는 상황.

유씨 자식들과 측근들의 신병확보 여부에 성패가 달렸습니다.

이른바 '해피아' 수사는 해수부 공무원 등 76명을 구속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에 대한 수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근무 태만'으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직원 13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해경의 구조 실패와 관련해서는 사법처리 수위나 대상자도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검경의 전방위 수사로 331명을 입건했고 139명이 구속됐지만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비하면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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