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도쿄도지사 접견…한일관계 개선?

입력 2014.07.25 (12:22) 수정 2014.07.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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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방한 중인 마스조에 도쿄도지사를 만났습니다.

마스조에 도지사가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스조에 도쿄도지사를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일본 정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식 즈음 이후 1년 5개월여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양국 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마스조에 도시자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하면서 양국간 관계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군대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문제뿐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인 만큼 진정성있는 노력을 통해 잘 풀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접견은 서울시의 초청으로 도쿄 도지사로서는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마스조에 지사 측의 적극적인 예방 요청에 청와대가 호응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명패에 한글 이름을 병기하고 참의원 시절 야스크니 신사 참배도 반대한 일본내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특히, 마스조에 지사는 방한에 앞서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방한 계획을 보고했고,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일본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접견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경화 행보 탓에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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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도쿄도지사 접견…한일관계 개선?
    • 입력 2014-07-25 12:24:27
    • 수정2014-07-25 1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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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방한 중인 마스조에 도쿄도지사를 만났습니다.

마스조에 도지사가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스조에 도쿄도지사를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일본 정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식 즈음 이후 1년 5개월여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양국 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마스조에 도시자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하면서 양국간 관계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군대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문제뿐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인 만큼 진정성있는 노력을 통해 잘 풀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접견은 서울시의 초청으로 도쿄 도지사로서는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마스조에 지사 측의 적극적인 예방 요청에 청와대가 호응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명패에 한글 이름을 병기하고 참의원 시절 야스크니 신사 참배도 반대한 일본내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특히, 마스조에 지사는 방한에 앞서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방한 계획을 보고했고,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일본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접견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경화 행보 탓에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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