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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IN] ‘녹차밭 사이마다…’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바람의 섬
입력 2014.07.25 (16:32) 문화


익숙한 빌딩 숲을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예술 속에 담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한다.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제주도,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담긴 호주 아웃백을 경험할 수 있다.



◆ 예술과 자연이 자라는 숲…APMAP 2014 '비트윈 웨이브(Between Wave)'

섬을 둘러싼 바다, 세차게 다가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다원에 펼쳐진 초록 물결까지 제주도의 여름은 푸른 물결이 넘실댄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녹차나무 숲이 조성된 제주 서광다원에 현대미술작가 15팀의 손길이 닿았다. 작가들은 '비트윈 웨이브(Between Wave)'를 주제로 건축·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표현했다.

건축가 김찬중은 오래된 간판이 철거된 자리에 전망대를 설치해 다원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의 작품 '에어컵(Air-Cup)'은 철 파이프로 구성된 외벽을 통해 바람이 지나고 풍경이 투과되며 바람과 자연을 담아내고 있다.

이근세 작가는 장자(莊子)가 무위자연을 꿈꾸며 묘사한 이상향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 착안해 '무위지향마(無爲志向馬)'를 설치했다. 관람객은 '무위지향마'에 올라타 장자가 꿈꾼 무위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오설록 티뮤지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는 실내 공간을 활용한 작품이 설치됐다. 부지현 작가는 집어등을 설치해 빛과 거울이 만들어내는 환영과, 바닥에 깔린 소금을 통해 제주도 밤바다를 표현했다.

서동주 작가는 각 건물의 이미지에 맞는 그래픽으로 건물을 포장했다. 자연과 추상적 디자인의 조화, 시각적 환영과 운동감으로 공간의 재창조를 시도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진행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의 두 번째 기획이다. APMAP는 지난해 오산공장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15명의 작가와 건축가가 참여한 2014 제주 '비트윈 웨이브'는 서귀포시 서광다원 일대에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우리가 모르고 있던 호주- 사진전 '트루 아웃백(True Outback)'

우리에게 패밀리레스토랑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아웃백'. 호주 중심부에 위치한 건조 지역으로 광활한 대지에 비해 거주 인구는 희박하다.

호주는 인구 대부분이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시드니의 야경, 금빛 모래가 빛나는 골드코스트,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멜버른까지 호주에 대한 인상은 화려하고 세련됐다. 하지만 화려한 호주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호주가 있다.

호주의 북부 중앙에 위치한 '노던 테리토리'는 험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의 아웃백에는 호주의 원주민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곳의 예술가들이 자신들이 간직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원주민 작가들은 자신의 삶과 터전을 순수하게 기록하고, 꾸밈없는 생각을 사진 속에 수필처럼 그려낸다. 5만 년 이상 된 원주민의 역사와 함께 험준하고 광활한 자연미가 어우러져 호주의 속살을 보는 듯 신비롭게 다가온다.

호주의 붉은 심장부 '노던 테리토리' 지역을 무대로 한 '트루 아웃백(True Outback)' 사진전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호주 원주민 예술공예센터연합인 데자트 아트센터(Desart Artcenter)의 젊고 유망한 작가 11명이 참가했다.

호주 원주민이 담아낸 아웃백의 진솔한 모습은 다음달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만날 수 있다.
  • [전시 IN] ‘녹차밭 사이마다…’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바람의 섬
    • 입력 2014-07-25 16:32:20
    문화


익숙한 빌딩 숲을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예술 속에 담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한다.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제주도,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담긴 호주 아웃백을 경험할 수 있다.



◆ 예술과 자연이 자라는 숲…APMAP 2014 '비트윈 웨이브(Between Wave)'

섬을 둘러싼 바다, 세차게 다가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다원에 펼쳐진 초록 물결까지 제주도의 여름은 푸른 물결이 넘실댄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녹차나무 숲이 조성된 제주 서광다원에 현대미술작가 15팀의 손길이 닿았다. 작가들은 '비트윈 웨이브(Between Wave)'를 주제로 건축·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표현했다.

건축가 김찬중은 오래된 간판이 철거된 자리에 전망대를 설치해 다원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의 작품 '에어컵(Air-Cup)'은 철 파이프로 구성된 외벽을 통해 바람이 지나고 풍경이 투과되며 바람과 자연을 담아내고 있다.

이근세 작가는 장자(莊子)가 무위자연을 꿈꾸며 묘사한 이상향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 착안해 '무위지향마(無爲志向馬)'를 설치했다. 관람객은 '무위지향마'에 올라타 장자가 꿈꾼 무위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오설록 티뮤지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는 실내 공간을 활용한 작품이 설치됐다. 부지현 작가는 집어등을 설치해 빛과 거울이 만들어내는 환영과, 바닥에 깔린 소금을 통해 제주도 밤바다를 표현했다.

서동주 작가는 각 건물의 이미지에 맞는 그래픽으로 건물을 포장했다. 자연과 추상적 디자인의 조화, 시각적 환영과 운동감으로 공간의 재창조를 시도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진행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의 두 번째 기획이다. APMAP는 지난해 오산공장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15명의 작가와 건축가가 참여한 2014 제주 '비트윈 웨이브'는 서귀포시 서광다원 일대에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우리가 모르고 있던 호주- 사진전 '트루 아웃백(True Outback)'

우리에게 패밀리레스토랑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아웃백'. 호주 중심부에 위치한 건조 지역으로 광활한 대지에 비해 거주 인구는 희박하다.

호주는 인구 대부분이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시드니의 야경, 금빛 모래가 빛나는 골드코스트,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멜버른까지 호주에 대한 인상은 화려하고 세련됐다. 하지만 화려한 호주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호주가 있다.

호주의 북부 중앙에 위치한 '노던 테리토리'는 험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의 아웃백에는 호주의 원주민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곳의 예술가들이 자신들이 간직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원주민 작가들은 자신의 삶과 터전을 순수하게 기록하고, 꾸밈없는 생각을 사진 속에 수필처럼 그려낸다. 5만 년 이상 된 원주민의 역사와 함께 험준하고 광활한 자연미가 어우러져 호주의 속살을 보는 듯 신비롭게 다가온다.

호주의 붉은 심장부 '노던 테리토리' 지역을 무대로 한 '트루 아웃백(True Outback)' 사진전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호주 원주민 예술공예센터연합인 데자트 아트센터(Desart Artcenter)의 젊고 유망한 작가 11명이 참가했다.

호주 원주민이 담아낸 아웃백의 진솔한 모습은 다음달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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