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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개발구, 중 투자자에 도움’
입력 2014.07.25 (18:37)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새로운 경제개발구를 지정한 것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5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추가로 지정한 경제개발구 6곳은 중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인들이 북한의 정책적 문제나 낙후된 기초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투자를 실제로 하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했다.

리톈궈(李天國)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새 경제개발구들은 중국 기업인을 크게 유인하는 요소"라면서 "특히 변경 무역이나 가공업 분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23일 각 지역에 외자 유치와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 6곳을 추가로 지정해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황해남도, 남포시, 평안남도, 평안북도의 일부 지역들에 경제개발구들을 내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11월 압록강경제개발구, 신평관광개발구, 만포경제개발구, 위원공업개발구 등 경제개발구 13개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6곳이 추가됨으로써 북한의 경제개발구는 모두 19곳으로 늘었다.

진창이(金强一) 중국 옌볜(延邊)대 교수는 "새로운 특구 조성은 경제 부흥을 위한 의도와 함께 지역 긴장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완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북한이 추가로 개방하고 외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상당한 기초기반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중국 기업 상당수는 투자자 이익 보호에 관한 북한의 명확한 정책이 부재한 탓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은 대표적 경협사업으로 꼽히는 황금평과 라선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지만 "양국 간의 두 가지 경협사업에서 큰 진전은 없다"고 리 연구원은 평가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러나 중국의 대북 투자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중국의 비금융 분야 투자는 2009년 586만 달러에서 2010년(1천214만 달러), 2011년(5천595만 달러)을 거쳐 2012년에는 1억 946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 ‘북 경제개발구, 중 투자자에 도움’
    • 입력 2014-07-25 18:37:04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새로운 경제개발구를 지정한 것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5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추가로 지정한 경제개발구 6곳은 중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인들이 북한의 정책적 문제나 낙후된 기초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투자를 실제로 하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했다.

리톈궈(李天國)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새 경제개발구들은 중국 기업인을 크게 유인하는 요소"라면서 "특히 변경 무역이나 가공업 분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23일 각 지역에 외자 유치와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 6곳을 추가로 지정해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황해남도, 남포시, 평안남도, 평안북도의 일부 지역들에 경제개발구들을 내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11월 압록강경제개발구, 신평관광개발구, 만포경제개발구, 위원공업개발구 등 경제개발구 13개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6곳이 추가됨으로써 북한의 경제개발구는 모두 19곳으로 늘었다.

진창이(金强一) 중국 옌볜(延邊)대 교수는 "새로운 특구 조성은 경제 부흥을 위한 의도와 함께 지역 긴장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완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북한이 추가로 개방하고 외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상당한 기초기반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중국 기업 상당수는 투자자 이익 보호에 관한 북한의 명확한 정책이 부재한 탓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은 대표적 경협사업으로 꼽히는 황금평과 라선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지만 "양국 간의 두 가지 경협사업에서 큰 진전은 없다"고 리 연구원은 평가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러나 중국의 대북 투자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중국의 비금융 분야 투자는 2009년 586만 달러에서 2010년(1천214만 달러), 2011년(5천595만 달러)을 거쳐 2012년에는 1억 946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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