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무장관 “CIA 협력 비난은 부당”

입력 2014.07.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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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비밀 감옥을 설치해 용의자를 구금하도록 폴란드가 방조함으로써 인권 규정을 어겼다는 유럽인권재판소 판결에 폴란드 정부는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 문제를 공식 조사한 국가는 폴란드뿐인데 오히려 비난을 받아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인권재판소가 소문과 추측에 근거를 두고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태생의 아부 주바이다와 사우디 국적의 알라힘 알나시리가 비밀 감옥에 갇힌 것은 고문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결하고, 폴란드 정부가 이들에게 각각 1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억 4천만원과 13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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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외무장관 “CIA 협력 비난은 부당”
    • 입력 2014-07-25 19:39:02
    국제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비밀 감옥을 설치해 용의자를 구금하도록 폴란드가 방조함으로써 인권 규정을 어겼다는 유럽인권재판소 판결에 폴란드 정부는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 문제를 공식 조사한 국가는 폴란드뿐인데 오히려 비난을 받아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인권재판소가 소문과 추측에 근거를 두고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태생의 아부 주바이다와 사우디 국적의 알라힘 알나시리가 비밀 감옥에 갇힌 것은 고문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결하고, 폴란드 정부가 이들에게 각각 1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억 4천만원과 13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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