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심해 사인 판명 못 해…사인은 미궁?

입력 2014.07.25 (21:09) 수정 2014.07.25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국과수는 너무 부패가 많이 돼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사인은 미궁에 빠지는 걸까요?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견 부검.

사망원인에 대한 소견이 없다는 게 국과수의 최종 입장입니다.

어느 정도 부패가 된 시신이라도 대부분 사인 규명이 가능하지만 유씨의 경우 피부와 장기가 상당 부분 소실되는 등 그 범위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녹취> 이한영(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 "너무 많은 조직의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사인규명을 위한 어떤 실마리들, 하나의 단서도 전혀 관찰되지 않아서 저희들이 사인 불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간 가능한 사망 원인으로는 독극물과 둔기 등을 사용한 외부 타격, 목졸림 그 밖에 맹독성 동물의 공격, 지병이나 저체온증 등이 꼽혀왔습니다.

이 가운데 독극물과 맹독성 동물만 배제가 됐고, 외부 타격 등은 확인을 못하는 상태, 그 밖의 사인은 모두 열려있게 된 셈입니다.

이로써 국과수의 발표를 기다리던 검찰과 경찰은 다시 바빠지게 됐습니다.

유씨의 시신 감식으로 확인된 단서에 한계가 있는 만큼, 유씨의 행적이나 현장 수색 등으로 사인을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경의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다면 유씨의 사망원인은 결국 미궁으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패 심해 사인 판명 못 해…사인은 미궁?
    • 입력 2014-07-25 21:10:13
    • 수정2014-07-25 22:25:42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국과수는 너무 부패가 많이 돼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사인은 미궁에 빠지는 걸까요?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견 부검.

사망원인에 대한 소견이 없다는 게 국과수의 최종 입장입니다.

어느 정도 부패가 된 시신이라도 대부분 사인 규명이 가능하지만 유씨의 경우 피부와 장기가 상당 부분 소실되는 등 그 범위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녹취> 이한영(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 "너무 많은 조직의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사인규명을 위한 어떤 실마리들, 하나의 단서도 전혀 관찰되지 않아서 저희들이 사인 불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간 가능한 사망 원인으로는 독극물과 둔기 등을 사용한 외부 타격, 목졸림 그 밖에 맹독성 동물의 공격, 지병이나 저체온증 등이 꼽혀왔습니다.

이 가운데 독극물과 맹독성 동물만 배제가 됐고, 외부 타격 등은 확인을 못하는 상태, 그 밖의 사인은 모두 열려있게 된 셈입니다.

이로써 국과수의 발표를 기다리던 검찰과 경찰은 다시 바빠지게 됐습니다.

유씨의 시신 감식으로 확인된 단서에 한계가 있는 만큼, 유씨의 행적이나 현장 수색 등으로 사인을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경의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다면 유씨의 사망원인은 결국 미궁으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