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 방어 체제 한국 배치 공식 요청한 바 없어”

입력 2014.07.28 (00:42) 수정 2014.07.28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전 지구적 미사일방어, MD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해온 바 없다고 위성락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위 대사는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아시아 지역 공동 MD망 구축에 한국이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 MD 시스템을 배치하겠다는 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위 대사는 "북한이 로켓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한국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며 우리의 과제는 이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대사는 그러나 "한국은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스스로 자체 MD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국과는 정보 교환을 해야겠지만 우리 MD 시스템이 미국의 전지구적 MD망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미사일 방어 체제 한국 배치 공식 요청한 바 없어”
    • 입력 2014-07-28 00:42:58
    • 수정2014-07-28 07:44:14
    국제
미국이 자국의 전 지구적 미사일방어, MD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해온 바 없다고 위성락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위 대사는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아시아 지역 공동 MD망 구축에 한국이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 MD 시스템을 배치하겠다는 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위 대사는 "북한이 로켓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한국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며 우리의 과제는 이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대사는 그러나 "한국은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스스로 자체 MD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국과는 정보 교환을 해야겠지만 우리 MD 시스템이 미국의 전지구적 MD망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