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숙사 화재…학생 30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4.07.28 (06:09) 수정 2014.07.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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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대 기숙사 지하에서 불이 나 학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봉천동에선 택시가 다른 차량을 피하다 영업이 끝난 식당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송금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대 기숙사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심하게 퍼지면서, 학생 3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한 학생은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기숙사 거주 학생 : "방에 탄내가 올라와서 밖에 보니까, 계단 쪽이 이미 연기가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수건 쓰고 내려왔는데요, 앞이 안 보여서….”

경찰은 누군가 버린 담배 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아현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손님은 없었고, 노래방 주인이 유독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기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업주의 진술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유리와 집기가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 쯤 서울 봉천동에서 택시가 갑자기 영업이 끝난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영업이 끝난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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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기숙사 화재…학생 30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4-07-28 06:10:27
    • 수정2014-07-28 07:36: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대 기숙사 지하에서 불이 나 학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봉천동에선 택시가 다른 차량을 피하다 영업이 끝난 식당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송금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대 기숙사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심하게 퍼지면서, 학생 3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한 학생은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기숙사 거주 학생 : "방에 탄내가 올라와서 밖에 보니까, 계단 쪽이 이미 연기가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수건 쓰고 내려왔는데요, 앞이 안 보여서….”

경찰은 누군가 버린 담배 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아현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손님은 없었고, 노래방 주인이 유독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기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업주의 진술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유리와 집기가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 쯤 서울 봉천동에서 택시가 갑자기 영업이 끝난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영업이 끝난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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