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100여 명 비상구에 갇혀 ‘하마터면…’
입력 2014.07.28 (07:02)
수정 2014.07.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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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합쇼핑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했던 시민들이 30분가량 건물에 갇혀 있었습니다.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일어난 헤프닝이었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
6층에서 영화를 보다가 화재 경보에 놀라 비상통로로 대피한 관객 백여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자물쇠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일부 관객은 공포에 울먹거립니다.
<녹취> "아저씨,아저씨 무서워요~"
화재 경보가 울린 건 어젯 밤 11시 30분쯤.
영화관 아래 게임장의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관객들은 각 층의 비상문이 모두 닫혀 있어서 1층까지 대피하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 보다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있고.. 발로 차서 나오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관객 : "경찰분이 문이 (자물쇠로) 묶여 있는 상황인데도,문을 열어 달라 하는데도 문을 못 여시겠다는거예요. (문 유리를) 못 깨시겠다는 거예요."
뒤늦게 현장에 나온 영화관 관계자는 실제 화재가 아니어서 출입문을 관리하는 보안업체가 오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인터뷰> 영화관 관계자 : "저희가 세월호 이후에 여기서 훈련을 소방서에서도 받고, 다 받았어요."
관객들이 불안에 떨며 건물에 갇혀 있었던 시간만 30분여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복합쇼핑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했던 시민들이 30분가량 건물에 갇혀 있었습니다.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일어난 헤프닝이었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
6층에서 영화를 보다가 화재 경보에 놀라 비상통로로 대피한 관객 백여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자물쇠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일부 관객은 공포에 울먹거립니다.
<녹취> "아저씨,아저씨 무서워요~"
화재 경보가 울린 건 어젯 밤 11시 30분쯤.
영화관 아래 게임장의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관객들은 각 층의 비상문이 모두 닫혀 있어서 1층까지 대피하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 보다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있고.. 발로 차서 나오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관객 : "경찰분이 문이 (자물쇠로) 묶여 있는 상황인데도,문을 열어 달라 하는데도 문을 못 여시겠다는거예요. (문 유리를) 못 깨시겠다는 거예요."
뒤늦게 현장에 나온 영화관 관계자는 실제 화재가 아니어서 출입문을 관리하는 보안업체가 오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인터뷰> 영화관 관계자 : "저희가 세월호 이후에 여기서 훈련을 소방서에서도 받고, 다 받았어요."
관객들이 불안에 떨며 건물에 갇혀 있었던 시간만 30분여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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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7-28 08:34:49
<앵커 멘트>
복합쇼핑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했던 시민들이 30분가량 건물에 갇혀 있었습니다.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일어난 헤프닝이었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
6층에서 영화를 보다가 화재 경보에 놀라 비상통로로 대피한 관객 백여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자물쇠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일부 관객은 공포에 울먹거립니다.
<녹취> "아저씨,아저씨 무서워요~"
화재 경보가 울린 건 어젯 밤 11시 30분쯤.
영화관 아래 게임장의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관객들은 각 층의 비상문이 모두 닫혀 있어서 1층까지 대피하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 보다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있고.. 발로 차서 나오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관객 : "경찰분이 문이 (자물쇠로) 묶여 있는 상황인데도,문을 열어 달라 하는데도 문을 못 여시겠다는거예요. (문 유리를) 못 깨시겠다는 거예요."
뒤늦게 현장에 나온 영화관 관계자는 실제 화재가 아니어서 출입문을 관리하는 보안업체가 오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인터뷰> 영화관 관계자 : "저희가 세월호 이후에 여기서 훈련을 소방서에서도 받고, 다 받았어요."
관객들이 불안에 떨며 건물에 갇혀 있었던 시간만 30분여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복합쇼핑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했던 시민들이 30분가량 건물에 갇혀 있었습니다.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일어난 헤프닝이었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
6층에서 영화를 보다가 화재 경보에 놀라 비상통로로 대피한 관객 백여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자물쇠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일부 관객은 공포에 울먹거립니다.
<녹취> "아저씨,아저씨 무서워요~"
화재 경보가 울린 건 어젯 밤 11시 30분쯤.
영화관 아래 게임장의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관객들은 각 층의 비상문이 모두 닫혀 있어서 1층까지 대피하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 보다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있고.. 발로 차서 나오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관객 : "경찰분이 문이 (자물쇠로) 묶여 있는 상황인데도,문을 열어 달라 하는데도 문을 못 여시겠다는거예요. (문 유리를) 못 깨시겠다는 거예요."
뒤늦게 현장에 나온 영화관 관계자는 실제 화재가 아니어서 출입문을 관리하는 보안업체가 오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인터뷰> 영화관 관계자 : "저희가 세월호 이후에 여기서 훈련을 소방서에서도 받고, 다 받았어요."
관객들이 불안에 떨며 건물에 갇혀 있었던 시간만 30분여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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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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