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화제포착] 노출의 계절 여름 ‘보정 속옷’ 인기
입력 2014.07.28 (08:20) 수정 2014.07.29 (09:06) 아침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오늘 여름 중에 가장 덥다는 삼복 가운데서도 중복입니다.

이런 무더위에는 대체로 헐렁하고 시원한 옷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몸매를 살리기 위해 보정 속옷 챙겨입는 분들이 있답니다.

저는 아직 한 번도 착용해본 적이 없는데 요즘에는 남성들을 위한 보정 속옷도 나 왔다고 하네요.

네, 보정 속옷 관심은 가지만 건강에는 해롭지 않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박예원 기자와 알아봅니다.

멋쟁이는 속옷을 잘 갖춰 입는다는 말도 있는데 말이죠.

신기하게 여름에 보정 속옷이 더 잘 팔리네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한 속옷 판매 회사의 판매 실적을 보니까 5월, 6월, 7월 이 세 달 동안 보정 속옷 판매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철에 옷이 짧아지고, 소재도 얇아서 몸매가 많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보니 몸의 선을 다듬어주는 보정 속옷을 찾게 되는 것일 텐데요.

사실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저도 입어봤지만 일단 꽉~끼고,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그런데 또 이런 생각은 들어요.

다이어트보단 쉽다!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이 시기에도 보정 속옷을 늘 착용한다는 사람들을 만나 그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고민이 생기죠.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녹취> "옷 밖으로 튀어나오는 뱃살이요. 떨어지지 않는 살? "

특히 주부들이 걱정하는 건, 얇은 옷 위로 드러나는 울퉁불퉁한 라인! 이럴 땐 보정속옷이 인기입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어떤 (제품을) 보시게요?"

<인터뷰> 이옥순(서울시 송파구) : "배에 살이 있어서 보정 속옷을 보러 왔습니다."

<인터뷰> 진선영(서울시 송파구) : "아기를 낳고 체형관리를 못 하면 늘어지는 뱃살과, 가슴이 작은 사람들은 더 작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지금 그 상황이거든요"

보정 속옷은 크게 두 종류로 볼 수 있을텐데요.

눌러주는 것과 더해주는 것이죠.

불룩 나온 뱃살과 옆구리 살은 꾹 눌러주고요.

가슴과 엉덩이는 보정 속옷으로 풍만하게 만들 수 있다네요.

속옷 가게를 찾은 이분들도 한번 시도해보는데요.

<녹취> "언니 멋지다~ 가자 수영장!"

<녹취> "브래지어가 최고야. 가슴에 엉덩이골이 생겼어"

달라진 모습에 반응이 상당히 좋죠?

<인터뷰> 황나연(서울시 송파구) : "이 정도만 되면 성형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진선영(서울시 송파구) : "가슴이 풍만해져서 좋고요. 저희 신랑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런 흐름 때문일까요? 1년 중 5, 6, 7월에 보정 속옷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더운 날씨에 오히려 보정 속옷을 더 찾는 이유는 뭔지, 여름철 보정 속옷 없이는 외출하지 않는다는 50대 주부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보정속옷을) 처음 착용하게 된 건 남들보다 허리가 길어서 그것을 가리기 위해 입었는데요. 30대 후반 때쯤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날씬하게 보이고자 (입게 됐어요)"

남들이 보기엔 괜찮았지만, 갱년기로 접어들면서 몸의 곡선도, 자신감도 함께 축 처지게 된 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들어갈 땐 들어가 주고, 나올 땐 나오니까 다른 주부들보다 (몸매가) 괜찮지 않나요?"

이제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죠?

보정 속옷을 입고 나면, 50대가 갖기 힘든 굴곡까지 갖출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만족스러운데, 날씨 따위가 문제겠냐고 오히려 반문하시더라고요.

<녹취> "어우~ 엉덩이도 예쁘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겨울에는 외투가 두꺼워서 (보정속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옷이 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보정속옷을 입어 주는 게 훨씬 좋아요"

최동석 앵커도 한번 눈여겨보세요.

이번엔 남성용이거든요.

남성 보정 속옷을 제작하는 업체도 여름이 특수인데요.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계가 바쁘게 돌아가죠?

<녹취> "죄송한데 흰색은 품절이라서요"

언뜻 봐도 많아보여요.

<인터뷰> 박준태(남성 보정속옷 업체 직원) : "여름철에 날씨 더워지면 (주문이 많아서) 한창 바쁠 때입니다 "

남성용은 주로 어깨와 가슴 근육을 살려주는데요, 여성들만 쓰는 줄 알았던 이른바 '뽕'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웅돈(남성 보정속옷 업체 대표) : "남성분들은 사회생활을 많이 해서 여성용 보정속옷처럼 만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일상생활도 편안히 하면서 몸매 보정과 자세 교정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년 전부터 보정속옷을 입고 있다는 20대 중반의 한 남성!

<녹취> "안녕하세요"

이분도 보정 속옷이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녹취> "(신체 치수가 어떻게 돼요?) 저는 키가 183cm, 몸무게는 87kg 예요. 평범한 몸매긴 한데 (보정속옷을) 안 입는 것과 입는 것이 차이가 심해 자주 입게 되더라고요"

보정 속옷을 입자, 복부의 둘레가 약 4cm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허벅지도 1cm가량, 감소했습니다.

남성용 보정 속옷은 일반 러닝셔츠에 비해 신축성이 딱 3배라는데요.

불편하긴 하지만 딱 붙고, 슬림한 것 위주로 나오는 요즘 남성 의류 때문에 보정 속옷을 포기할 수 없답니다.

<인터뷰> 김신우(서울시 동대문구) : 주변에서 ‘다이어트 했니? 운동했니?’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요. 기분이 좋아서 자주 챙겨 입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보정 속옷에 대한 우려의 이야기도 있는데요.

첫째, 너무 작은 속옷을 입으면 섬유조직이 셀룰라이트로 변할 수 있다 하고요.

둘째, 상 하체가 분리되지 않는 속옷을 장시간 입으면 어깨 결림, 신경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제일 문제는 혈액 순환이죠.

속옷 입고 난 뒤 피가 안 통해서 입은 부위만 온도가 달라진 것 보이시나요?

<인터뷰> 강지훈(신경외과 전문의) : "장시간 착용할 경우 척추에 가장 중요한 다열근이나, 척추를 지탱해주는 배가로근(복횡근)의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정속옷은) 단시간 내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보정 속옷 착용은 서너 시간 미만으로! 꼭 명심하시고요.

건강 챙겨가면서 자신감도 옷맵시도 살리세요!
  • [화제포착] 노출의 계절 여름 ‘보정 속옷’ 인기
    • 입력 2014-07-28 08:22:29
    • 수정2014-07-29 09:06: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여름 중에 가장 덥다는 삼복 가운데서도 중복입니다.

이런 무더위에는 대체로 헐렁하고 시원한 옷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몸매를 살리기 위해 보정 속옷 챙겨입는 분들이 있답니다.

저는 아직 한 번도 착용해본 적이 없는데 요즘에는 남성들을 위한 보정 속옷도 나 왔다고 하네요.

네, 보정 속옷 관심은 가지만 건강에는 해롭지 않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박예원 기자와 알아봅니다.

멋쟁이는 속옷을 잘 갖춰 입는다는 말도 있는데 말이죠.

신기하게 여름에 보정 속옷이 더 잘 팔리네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한 속옷 판매 회사의 판매 실적을 보니까 5월, 6월, 7월 이 세 달 동안 보정 속옷 판매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철에 옷이 짧아지고, 소재도 얇아서 몸매가 많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보니 몸의 선을 다듬어주는 보정 속옷을 찾게 되는 것일 텐데요.

사실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저도 입어봤지만 일단 꽉~끼고,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그런데 또 이런 생각은 들어요.

다이어트보단 쉽다!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이 시기에도 보정 속옷을 늘 착용한다는 사람들을 만나 그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고민이 생기죠.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녹취> "옷 밖으로 튀어나오는 뱃살이요. 떨어지지 않는 살? "

특히 주부들이 걱정하는 건, 얇은 옷 위로 드러나는 울퉁불퉁한 라인! 이럴 땐 보정속옷이 인기입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어떤 (제품을) 보시게요?"

<인터뷰> 이옥순(서울시 송파구) : "배에 살이 있어서 보정 속옷을 보러 왔습니다."

<인터뷰> 진선영(서울시 송파구) : "아기를 낳고 체형관리를 못 하면 늘어지는 뱃살과, 가슴이 작은 사람들은 더 작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지금 그 상황이거든요"

보정 속옷은 크게 두 종류로 볼 수 있을텐데요.

눌러주는 것과 더해주는 것이죠.

불룩 나온 뱃살과 옆구리 살은 꾹 눌러주고요.

가슴과 엉덩이는 보정 속옷으로 풍만하게 만들 수 있다네요.

속옷 가게를 찾은 이분들도 한번 시도해보는데요.

<녹취> "언니 멋지다~ 가자 수영장!"

<녹취> "브래지어가 최고야. 가슴에 엉덩이골이 생겼어"

달라진 모습에 반응이 상당히 좋죠?

<인터뷰> 황나연(서울시 송파구) : "이 정도만 되면 성형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진선영(서울시 송파구) : "가슴이 풍만해져서 좋고요. 저희 신랑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런 흐름 때문일까요? 1년 중 5, 6, 7월에 보정 속옷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더운 날씨에 오히려 보정 속옷을 더 찾는 이유는 뭔지, 여름철 보정 속옷 없이는 외출하지 않는다는 50대 주부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보정속옷을) 처음 착용하게 된 건 남들보다 허리가 길어서 그것을 가리기 위해 입었는데요. 30대 후반 때쯤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날씬하게 보이고자 (입게 됐어요)"

남들이 보기엔 괜찮았지만, 갱년기로 접어들면서 몸의 곡선도, 자신감도 함께 축 처지게 된 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들어갈 땐 들어가 주고, 나올 땐 나오니까 다른 주부들보다 (몸매가) 괜찮지 않나요?"

이제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죠?

보정 속옷을 입고 나면, 50대가 갖기 힘든 굴곡까지 갖출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만족스러운데, 날씨 따위가 문제겠냐고 오히려 반문하시더라고요.

<녹취> "어우~ 엉덩이도 예쁘다"

<인터뷰> 범진숙(경기도 부천시) : "겨울에는 외투가 두꺼워서 (보정속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옷이 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보정속옷을 입어 주는 게 훨씬 좋아요"

최동석 앵커도 한번 눈여겨보세요.

이번엔 남성용이거든요.

남성 보정 속옷을 제작하는 업체도 여름이 특수인데요.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계가 바쁘게 돌아가죠?

<녹취> "죄송한데 흰색은 품절이라서요"

언뜻 봐도 많아보여요.

<인터뷰> 박준태(남성 보정속옷 업체 직원) : "여름철에 날씨 더워지면 (주문이 많아서) 한창 바쁠 때입니다 "

남성용은 주로 어깨와 가슴 근육을 살려주는데요, 여성들만 쓰는 줄 알았던 이른바 '뽕'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웅돈(남성 보정속옷 업체 대표) : "남성분들은 사회생활을 많이 해서 여성용 보정속옷처럼 만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일상생활도 편안히 하면서 몸매 보정과 자세 교정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년 전부터 보정속옷을 입고 있다는 20대 중반의 한 남성!

<녹취> "안녕하세요"

이분도 보정 속옷이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녹취> "(신체 치수가 어떻게 돼요?) 저는 키가 183cm, 몸무게는 87kg 예요. 평범한 몸매긴 한데 (보정속옷을) 안 입는 것과 입는 것이 차이가 심해 자주 입게 되더라고요"

보정 속옷을 입자, 복부의 둘레가 약 4cm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허벅지도 1cm가량, 감소했습니다.

남성용 보정 속옷은 일반 러닝셔츠에 비해 신축성이 딱 3배라는데요.

불편하긴 하지만 딱 붙고, 슬림한 것 위주로 나오는 요즘 남성 의류 때문에 보정 속옷을 포기할 수 없답니다.

<인터뷰> 김신우(서울시 동대문구) : 주변에서 ‘다이어트 했니? 운동했니?’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요. 기분이 좋아서 자주 챙겨 입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보정 속옷에 대한 우려의 이야기도 있는데요.

첫째, 너무 작은 속옷을 입으면 섬유조직이 셀룰라이트로 변할 수 있다 하고요.

둘째, 상 하체가 분리되지 않는 속옷을 장시간 입으면 어깨 결림, 신경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제일 문제는 혈액 순환이죠.

속옷 입고 난 뒤 피가 안 통해서 입은 부위만 온도가 달라진 것 보이시나요?

<인터뷰> 강지훈(신경외과 전문의) : "장시간 착용할 경우 척추에 가장 중요한 다열근이나, 척추를 지탱해주는 배가로근(복횡근)의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정속옷은) 단시간 내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보정 속옷 착용은 서너 시간 미만으로! 꼭 명심하시고요.

건강 챙겨가면서 자신감도 옷맵시도 살리세요!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아침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