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교전 격화에 각국 일제히 대피령

입력 2014.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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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가 격화하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민 대피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이 현지시간 26일, 리비아 트리폴리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인근 국가인 튀니지로 철수시켰습니다.

리비아내 자국민들도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뒤이어 프랑스와 영국, 독일, 네덜란드 정부도 27일, 리비아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리비아를 떠나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이집트와 벨기에, 몰타. 스페인, 터키, 필리핀도 잇따라 자국민 대피령을 내린 상탭니다.

이 같은 외국인의 '탈출러시'로 리비아내 의료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리비아 보건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민이 모두 대피하면 대사관 문을 닫고 업무를 중지할 예정인 등 각국 대사관의 임시 폐쇄도 잇따르는 가운데,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과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그리고 노르웨이와 몰타가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트리폴리에선 지난 2주간 이어진 이슬람 무장단체 간 충돌로, 최소한 97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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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교전 격화에 각국 일제히 대피령
    • 입력 2014-07-28 10:23:33
    국제
리비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가 격화하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민 대피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이 현지시간 26일, 리비아 트리폴리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인근 국가인 튀니지로 철수시켰습니다. 리비아내 자국민들도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뒤이어 프랑스와 영국, 독일, 네덜란드 정부도 27일, 리비아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리비아를 떠나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이집트와 벨기에, 몰타. 스페인, 터키, 필리핀도 잇따라 자국민 대피령을 내린 상탭니다. 이 같은 외국인의 '탈출러시'로 리비아내 의료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리비아 보건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민이 모두 대피하면 대사관 문을 닫고 업무를 중지할 예정인 등 각국 대사관의 임시 폐쇄도 잇따르는 가운데,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과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그리고 노르웨이와 몰타가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트리폴리에선 지난 2주간 이어진 이슬람 무장단체 간 충돌로, 최소한 97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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