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조력자 박수경 팬카페 논란

입력 2014.07.28 (11:24) 수정 2015.05.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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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수행원 박수경(34)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박씨의 팬카페까지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5일 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검거 과정에서 꼿꼿한 자세와 외모로 박씨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

사건과 관계없는 박씨의 개인사가 공개됐고, 페이스북에는 그의 팬클럽까지 개설됐다. 26일 개설된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그룹에는 박씨의 사진과 관련 기사들이 게재됐다. 이 그룹에는 28일 현재까지 37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박씨의 팬카페 개설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수경 팬카페라니, 이성 아닌 본능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ben***), "세월호 참사로 수백명이 희생됐는데, 박수경을 칭송하는 국민이 있다니"(@tlq**)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 전문가들은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박씨의 개인사를 조명한 언론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준웅 서울대 교수는 "박씨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보도는 문제의 본질을 흔들 수 있다"며 "사건의 책임규명과 개연성 판단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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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균 조력자 박수경 팬카페 논란
    • 입력 2014-07-28 11:24:56
    • 수정2015-05-14 10:24:35
    사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수행원 박수경(34)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박씨의 팬카페까지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5일 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검거 과정에서 꼿꼿한 자세와 외모로 박씨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

사건과 관계없는 박씨의 개인사가 공개됐고, 페이스북에는 그의 팬클럽까지 개설됐다. 26일 개설된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그룹에는 박씨의 사진과 관련 기사들이 게재됐다. 이 그룹에는 28일 현재까지 37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박씨의 팬카페 개설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수경 팬카페라니, 이성 아닌 본능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ben***), "세월호 참사로 수백명이 희생됐는데, 박수경을 칭송하는 국민이 있다니"(@tlq**)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 전문가들은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박씨의 개인사를 조명한 언론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준웅 서울대 교수는 "박씨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보도는 문제의 본질을 흔들 수 있다"며 "사건의 책임규명과 개연성 판단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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