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 담한 8개 전선회사 임원 입건
입력 2014.07.28 (12:24)
수정 2014.07.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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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담합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호남고속철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담합 사실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50억 원 대의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모 전선업체 상무 53살 황 모씨 등 8개사 임직원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입찰정보를 알려주고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준 혐의로 공사를 발주한 철도시설공단 직원 43살 황 모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전선업체 상무 황 씨 등은 경쟁 입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낙찰을 받을 업체와 들러리 업체로 역할을 나눈 뒤 입찰가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27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낙찰가가 특정 금액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짜고 입찰가를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저가 제품을 납품해 55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업체가 낙찰받으면 들러리를 선 업체와 생산물량을 서로 나눠갖거나,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으면서 이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납품자재 입찰 비리가 끊이지 않는 만큼 발주 업체가 공정 일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담합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호남고속철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담합 사실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50억 원 대의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모 전선업체 상무 53살 황 모씨 등 8개사 임직원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입찰정보를 알려주고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준 혐의로 공사를 발주한 철도시설공단 직원 43살 황 모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전선업체 상무 황 씨 등은 경쟁 입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낙찰을 받을 업체와 들러리 업체로 역할을 나눈 뒤 입찰가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27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낙찰가가 특정 금액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짜고 입찰가를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저가 제품을 납품해 55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업체가 낙찰받으면 들러리를 선 업체와 생산물량을 서로 나눠갖거나,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으면서 이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납품자재 입찰 비리가 끊이지 않는 만큼 발주 업체가 공정 일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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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 담한 8개 전선회사 임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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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8 12:26:08
- 수정2014-07-28 1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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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담합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호남고속철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담합 사실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50억 원 대의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모 전선업체 상무 53살 황 모씨 등 8개사 임직원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입찰정보를 알려주고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준 혐의로 공사를 발주한 철도시설공단 직원 43살 황 모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전선업체 상무 황 씨 등은 경쟁 입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낙찰을 받을 업체와 들러리 업체로 역할을 나눈 뒤 입찰가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27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낙찰가가 특정 금액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짜고 입찰가를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저가 제품을 납품해 55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업체가 낙찰받으면 들러리를 선 업체와 생산물량을 서로 나눠갖거나,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으면서 이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납품자재 입찰 비리가 끊이지 않는 만큼 발주 업체가 공정 일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담합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호남고속철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담합 사실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50억 원 대의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모 전선업체 상무 53살 황 모씨 등 8개사 임직원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입찰정보를 알려주고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준 혐의로 공사를 발주한 철도시설공단 직원 43살 황 모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전선업체 상무 황 씨 등은 경쟁 입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낙찰을 받을 업체와 들러리 업체로 역할을 나눈 뒤 입찰가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27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낙찰가가 특정 금액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짜고 입찰가를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저가 제품을 납품해 55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업체가 낙찰받으면 들러리를 선 업체와 생산물량을 서로 나눠갖거나,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으면서 이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납품자재 입찰 비리가 끊이지 않는 만큼 발주 업체가 공정 일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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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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