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경북 고령에서도 구제역 발생, 확산 조짐

입력 2014.07.28 (15:07) 수정 2014.07.28 (16: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23일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는데요, 오늘 고령군의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질문>
김도훈 기자

<답변>
우선 오늘 추가 구제역 발생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네, 어제 오후 경북 고령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급히 조사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나온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3일 경북 의성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닷새 만입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경북 고령군 운수면의 돼지 농장에서는 7개 우리에서 2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가운데 3개 우리의 30여 마리에서 발굽이 떨어지고 몸에 딱지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구제역이 확인된 돼지의 매몰 처분을 시작했습니다.

또 나머지 돼지에 대해서도 임상관찰과 혈청검사 등을 통해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즉각 조치할 계획입니다.

<질문>
구제역이 추가 확인되면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어떤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닷새 만에 추가 구제역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 3킬로미터 이내 지역에서 160여 농가에서 소 2천3백 마리, 돼지 9천7백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요,

반경 10킬로미터로 확대하면 소와 돼지 수는 26만여 마리나 됩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인근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외부인이 접근 못하도록 차단선을 설치하고, 통과 차량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을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동시에 원인 규명과 감염 경로를 밝히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구제역 확인 농장의 돼지들은 지난달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접종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다른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구제역 확산 조짐에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 고령은 물론 인접 지역인 군위와 구미 등 4개 시.군에서 2주내 접종받은 돼지를 제외한 한 모든 돼지 37만3천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 위기 단계를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현장] 경북 고령에서도 구제역 발생, 확산 조짐
    • 입력 2014-07-28 15:11:08
    • 수정2014-07-28 16:04:48
    뉴스토크
<앵커 멘트>

지난 23일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는데요, 오늘 고령군의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질문>
김도훈 기자

<답변>
우선 오늘 추가 구제역 발생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네, 어제 오후 경북 고령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급히 조사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나온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3일 경북 의성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닷새 만입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경북 고령군 운수면의 돼지 농장에서는 7개 우리에서 2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가운데 3개 우리의 30여 마리에서 발굽이 떨어지고 몸에 딱지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구제역이 확인된 돼지의 매몰 처분을 시작했습니다.

또 나머지 돼지에 대해서도 임상관찰과 혈청검사 등을 통해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즉각 조치할 계획입니다.

<질문>
구제역이 추가 확인되면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어떤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닷새 만에 추가 구제역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 3킬로미터 이내 지역에서 160여 농가에서 소 2천3백 마리, 돼지 9천7백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요,

반경 10킬로미터로 확대하면 소와 돼지 수는 26만여 마리나 됩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인근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외부인이 접근 못하도록 차단선을 설치하고, 통과 차량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을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동시에 원인 규명과 감염 경로를 밝히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구제역 확인 농장의 돼지들은 지난달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접종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다른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구제역 확산 조짐에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 고령은 물론 인접 지역인 군위와 구미 등 4개 시.군에서 2주내 접종받은 돼지를 제외한 한 모든 돼지 37만3천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 위기 단계를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