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결제 수수료 폭탄 피하는 방법

해외여행에서 필수품 중 하나가 신용카드다. 외화 환전에 따르는 불편과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원화결제로 수수료 폭탄을 맞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에서 호텔비나 식사비 등을 결제할 경우 카드 상품에 따라 국내에 돌아와서 결제해야 하는 대금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상품별 특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원화결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해 '신용카드 원화결제 해외이용 가이드'를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담았다가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판매자에게 보여주면서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각종 비용을 결제할 경우 미국 달러 혹은 현지화 결제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 또 상품 구매 영수증을 통해 원화결제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각 카드사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활용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