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박병호·이재원 “책임감 느껴”
입력 2014.07.28 (18:58)
수정 2014.07.28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실력을 길러 이제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선수들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는 기쁨과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발표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당연히' 선발됐다.
2년 연속 30홈런을 넘겨 홈런왕에 오르고, 올해도 벌써 31개의 아치를 그려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중심을 지킬 것이 유력하다.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정말 자부심을 느끼고, 야구를 하며 얻은 큰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에 뽑히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며 "지난해는 '나도 언젠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해였다"면서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에 와서는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했는데, 기쁘면서도 국가대표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과 긴장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온 국민이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고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올 시즌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라면, 마찬가지로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SK 이재원(26)은 올해 타율 1위(0.386)를 달리며 최고의 교타자로 우뚝 선 선수다.
이재원도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차 엔트리에 뽑힌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했고,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준비해야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활짝 웃었다.
아울러 함께 대표팀에 선발된 강민호(롯데)에게 "처음에는 긴장이 된다"고 들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재원은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기억을 되짚기도 했다.
당시 이재원을 비롯해 류현진, 김광현, 한기주, 김현수, 민병헌, 강정호 등 화려한 면면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재원은 "9회 2사까지 4-2로 이기다가 동점 홈런을 맞아 졌다"면서 "그때 준우승했으니 이번엔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발표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당연히' 선발됐다.
2년 연속 30홈런을 넘겨 홈런왕에 오르고, 올해도 벌써 31개의 아치를 그려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중심을 지킬 것이 유력하다.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정말 자부심을 느끼고, 야구를 하며 얻은 큰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에 뽑히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며 "지난해는 '나도 언젠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해였다"면서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에 와서는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했는데, 기쁘면서도 국가대표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과 긴장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온 국민이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고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올 시즌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라면, 마찬가지로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SK 이재원(26)은 올해 타율 1위(0.386)를 달리며 최고의 교타자로 우뚝 선 선수다.
이재원도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차 엔트리에 뽑힌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했고,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준비해야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활짝 웃었다.
아울러 함께 대표팀에 선발된 강민호(롯데)에게 "처음에는 긴장이 된다"고 들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재원은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기억을 되짚기도 했다.
당시 이재원을 비롯해 류현진, 김광현, 한기주, 김현수, 민병헌, 강정호 등 화려한 면면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재원은 "9회 2사까지 4-2로 이기다가 동점 홈런을 맞아 졌다"면서 "그때 준우승했으니 이번엔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태극마크 박병호·이재원 “책임감 느껴”
-
- 입력 2014-07-28 18:58:40
- 수정2014-07-28 22:19:45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실력을 길러 이제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선수들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는 기쁨과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발표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당연히' 선발됐다.
2년 연속 30홈런을 넘겨 홈런왕에 오르고, 올해도 벌써 31개의 아치를 그려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중심을 지킬 것이 유력하다.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정말 자부심을 느끼고, 야구를 하며 얻은 큰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에 뽑히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며 "지난해는 '나도 언젠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해였다"면서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에 와서는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했는데, 기쁘면서도 국가대표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과 긴장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온 국민이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고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올 시즌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라면, 마찬가지로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SK 이재원(26)은 올해 타율 1위(0.386)를 달리며 최고의 교타자로 우뚝 선 선수다.
이재원도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차 엔트리에 뽑힌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했고,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준비해야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활짝 웃었다.
아울러 함께 대표팀에 선발된 강민호(롯데)에게 "처음에는 긴장이 된다"고 들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재원은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기억을 되짚기도 했다.
당시 이재원을 비롯해 류현진, 김광현, 한기주, 김현수, 민병헌, 강정호 등 화려한 면면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재원은 "9회 2사까지 4-2로 이기다가 동점 홈런을 맞아 졌다"면서 "그때 준우승했으니 이번엔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발표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당연히' 선발됐다.
2년 연속 30홈런을 넘겨 홈런왕에 오르고, 올해도 벌써 31개의 아치를 그려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중심을 지킬 것이 유력하다.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정말 자부심을 느끼고, 야구를 하며 얻은 큰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에 뽑히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며 "지난해는 '나도 언젠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해였다"면서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에 와서는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했는데, 기쁘면서도 국가대표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과 긴장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온 국민이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고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올 시즌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라면, 마찬가지로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SK 이재원(26)은 올해 타율 1위(0.386)를 달리며 최고의 교타자로 우뚝 선 선수다.
이재원도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차 엔트리에 뽑힌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했고,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준비해야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활짝 웃었다.
아울러 함께 대표팀에 선발된 강민호(롯데)에게 "처음에는 긴장이 된다"고 들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재원은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기억을 되짚기도 했다.
당시 이재원을 비롯해 류현진, 김광현, 한기주, 김현수, 민병헌, 강정호 등 화려한 면면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재원은 "9회 2사까지 4-2로 이기다가 동점 홈런을 맞아 졌다"면서 "그때 준우승했으니 이번엔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